'그레타 툰베리', 현시대 어른들에게 보내는 따끔한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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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타 툰베리', 현시대 어른들에게 보내는 따끔한 경고
세계적인 환경운동가로 거듭난 그레타 툰베리의 여정
  • 김승혁 기자
  • 승인 2021.06.15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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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레타 툰베리(2021)' 중 한 장면
영화 '그레타 툰베리(2021)' 중 한 장면. ⓒ영화사 진진

[PD저널=김승혁 기자] “생태계 전체가 무너져 가는데 무한한 경제 성장이나 돈을 논하고 있다니 염치도 없나요?"

2019년 뉴욕 유엔본부에서 진행된 기후행동 정상회의에 참석해 각국의 정상에게 따끔한 일침을 날린 그레타 툰베리는 기후위기 시대의 아이콘이 됐다. 

그레타 툰베리는 파리기후변화협약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을 촉구하기 위해 2018년 8월 스웨덴 의회 앞에서 ‘기후를 위한 학교 파업’ 시위를 시작했고, 700만명 이상이 동참하는 ‘미래를 위한 금요일’ 파업 시위를 촉발시켰다. 타임지 ‘올해의 인물’에 최연소 선정, 포브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이름을 올리는 등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환경운동가로 꼽힌다. 

오는 17일 개봉하는 영화 <그레타 툰베리>는 평범한 스웨덴 10대 소녀 툰베리가 세계적인 기후 활동가로 거듭나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영화는 툰베리의 외침에 “정신 나간 아스퍼거 환자”라고 폄훼하거나 "감정적이고 극단적인 소녀라고 평가하던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는 정치인과 언론인의 반응에도 오랫동안 카메라를 비춘다. 툰베리를 바라보는 어른들의 표정을 보면 툰베리가 왜 외로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지 짐작이 간다.  

뉴욕 기후 정상회의 연설 중 울분을 토하는 툰베리 앞에서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는 세계 정상의 모습은 각국의 지도자들이 기후 위기를 어떻게 방관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툰베리가 덴마크, 벨기에 등의 전 세계를 돌며 기후변화 회의에 참석하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단 5분을 만나 외친 말은 기후 위기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영화 끝 무렵 툰베리는 어른들을 향해 "세계는 깨어나고 있고, 좋든 싫든 변화는 시작된다. 미래 시대의 모든 눈이 당신을 향해있다“고 경고한다. 미래 세대를 위한다는 말만 앞세우고 있는 어른들이 새겨들어야 할 일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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