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1위 여론조사' 정치적 압력 때문에 중단? 머니투데이, "사실무근" 유감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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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1위 여론조사' 정치적 압력 때문에 중단? 머니투데이, "사실무근" 유감 표명  
윤석열 측 "여론조사 정치적 압력 가해 중단...룰 파괴한 것"
조선일보 전날 "여권 지지자 항의 전화 쏟아졌다" 보도
머니투데이 "진영 싸움에 언론을 끌어들이는 행태”
  • 박수선 기자
  • 승인 2021.07.13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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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가 지난 3일 실시한 대선적합도 여론 조사 결과.
머니투데이가 지난 3일 실시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여론 조사 결과.

[PD저널=박수선 기자] <머니투데이>가 매주 진행한 여론조사를 중단한 배경에 ‘정치적 압력이 있었다’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의 의혹 제기에 <머니투데이>가 '사실무근'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윤석열 캠프 측은 13일 “‘머니투데이 측이 대선 지지율 여론조사를 갑자기 중단시켰다’는 복수의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면서 “자신들이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고 수개월간 정기적으로 국민들에게 공개되어 온 여론조사를 백주대낮에 정치적 압력을 가해 중단시키는 것은 공정한 경쟁의 룰 자체를 파괴하는 것”이라며 선관위의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윤석열 전 총장이 1위를 줄곧 지켜온 여론조사가 여권 쪽의 정치적 압력으로 중단됐다는 주장이다. 

앞서 <조선일보>는 지난 12일 <‘윤석열 1위’ 여론조사, 돌연 중단...“與 지지자 항의전화 쏟아졌다”>에서 윤석열  전 총장이 강세를 보인 여론조사가 중단된 배경으로 '여권 지지자들의 항의'를 지목했다. 

<머니투데이>가 지난 4일 보도한 PNR리서치의 조사 결과는 윤석열 전 총장의 장모가 실현을 선고 받은 이후 진행한 조사였는데도 윤 전 총장이 가상 양자대결에서 49.8%로, 이재명 지사(41.8%)를 오차범위에서 벗어난 차이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도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36.1%로 오히려 전주(32.7%)보다 올라갔다.

<머니투데이>의 의뢰로 PNR리서치가 실시한 조사는 지난 3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휴대전화 RDD 무작위 추출 90%, 유선전화 RDD 무작위 추출 10% 비율로 피조사자를 선정했다. 최종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조선일보>는 지난 3일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한 뒤 “발주처와 조사업체에는 민주당 지지자 등의 항의 전화가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며 “여론조사업계에서 10년 이상 일한 한 관계자는 이번 PNR 여론조사 중단에 대해 ‘민주당 극성 지지층의 승리’라고 했다”고 전했다. 

<머니투데이> 측은 이같은 주장에 대해 “정치권의 진영 싸움에 언론을 끌어들이는 행태”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머니투데이>는 이날 입장을 내고 “치열해지는 대선 경선 국면에서 여론조사의 중요성을 고려해 미디어로서 책임감을 높이는 차원에서 공동 조사가 아닌 단독 조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빠른 시간 내에 여론조사 업체를 통한 여론조사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조사 중단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일부 보도와 윤석열 캠프의 입장문 발표는 사전에 당사자인 머니투데이에 어떤 확인도 거치지 않은 것”이라며 “머니투데이는 여론조사 시행 및 중단 과정에서 어떠한 외부의 압력이나 개입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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