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코로나 극복 힘 되어준 방송, 든든한 지원자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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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회 방송의 날 맞아 격려 메시지 "간섭하지 않으면서도 방송인 든든한 지원자 되겠다"
48회 한국방송대상 포항MBC '그 쇳물 쓰지 마라' 수상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뉴시스

[PD저널=박수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58회 방송의 날을 맞아 “지난 1년 동안 우리 방송은 코로나 악조건 속에서도 보이지 않는 헌신과 미처 알지 못했던 아픔을 조명하며 공감과 이해, 연대와 협력의 물결을 이끌어냈다”며 “방송이 소외된 사람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는 그릇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방송인들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한국방송협회에 보낸 축사에서 “지난 1년 우리 방송은 한 편 한 편의 프로그램마다 더 큰 책임감을 담아 국민의 곁을 지켰다”면서 “위기 극복의 힘이 되어준 방송인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도 공공성을 지키는 여러분을 응원한다”며 “간섭하지 않으면서도 우수한 프로그램이 더 많이 생산될 수 있도록 방송인의 든든한 지원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10일 녹화 방송된 제48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은 포항MBC <그 쇳물 쓰지 마라>에 돌아갔다.   

<그 쇳물 쓰지 마라>는 제철소 노동자의 직업병과 인근 주민들의 환경성 질환 실태 등을 추적한 다큐멘터리로, 지난해 방송 당시 지역 공영방송의 책무를 보여줬다는 호평을 받았다.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장성훈 기자는 “많은 노동자분들이 산업재해로 고통받는데도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현장 사건사고를 지켜보면서 안타까움을 느꼈다”며 “용기 있게 프로그램에 참여해 주신 주민들과 구성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성제 한국방송협회장은 “2년째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을 보며, 방송의 사회적 책무에 대해 더욱 생각하게 되는 한 해였다”며 “앞으로도 지상파 방송에는 대중에게 즐거움을 주고 우리 사회의 다양한 모습을 비춰 사회통합에 기여하며 정확한 정보제공을 통해 올바른 시선을 갖게 하는 프로그램들을 제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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