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추석', 넷플릭스·웨이브·티빙 추천작 '몰아보기'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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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 추석', 넷플릭스·웨이브·티빙 추천작 '몰아보기' 어때요
'D.P' 이어 '오징어게임'으로 흥행 홈런 노리는 넷플릭스
웨이브, 유료 신규 가입 유인한 '유 레이즈 미 업'
티빙, tvN과 '유미의 세포들' 17일 동시 공개...'환승연애' 몰아보기 추천
  • 김승혁 기자
  • 승인 2021.09.17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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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넷플릭스
17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넷플릭스

[PD저널=김승혁 기자] 오는 18일부터 시작하는 추석 연휴는 올해 남은 마지막 ‘황금연휴’다. 코로나19로 올해 한가위도 ‘집콕’ 신세이지만, 바쁜 일상에 치어 미뤄뒀던 ‘콘텐츠 몰아보기’를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리모콘을 쥔 집콕족을 사로잡기 위해 OTT 대표주자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아직까지 찜한 콘텐츠가 없다면 3대 OTT인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의 추천작을 눈여겨볼만 하다. 
  
넷플릭스가 17일 전 세계에 공개하는 <오징어게임>은 <D.P.>에 이어 연타석 홈런을 노리는 작품이다. 

9부작으로 제작된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될 때까지 목숨을 걸고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오리지널 시리즈다. 

<남한산성>, <도가니>의 황동혁 감독이 지난 2008년부터 구상해 온 작품으로 추억의 게임이 극한의 서바이벌로 변모하는 아이러니를 담아내며 경쟁에 내몰린 현대 사회에 강렬한 일침을 가할 예정이다. 여기에 이정재·박해수·오영수 등 서바이벌 게임에서 벼랑 끝에 몰린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할 배우진도 기대감을 높인다. 

지난 15일 <오징어 게임> 제작발표회에서 황동혁 감독은 “작품을 보고 나면 이들은 왜 이렇게 경쟁해야 했는지, 우리는 왜 매일 치열하게 경쟁하며 살아가는지 등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장안의 화제작 <D.P.>를 아직 못 봤다면 이번 추석연휴를 놓치지 말자. 

북한선전매체까지 논평을 낼 정도로 입소문이 난 <D.P.>는 탈영병을 체포하는 헌병대 군무이탈체포조(Derseter Pursuit)를 소재로 한 드라마다. 안준호(정해인)와 한호열(구교환), 그리고 5명의 탈영병을 통해 그동안 세상이 외면해왔던 어두운 군대 내 현실을 정면으로 마주한 작품이다. 

국민 누구나 ‘배부른 추석’을 보낼 것이라는 것도 선입견이다. 랜선 맛집 넷플릭스는 배고픈 이용자들을 위해 <쿠킹 워드 패리스 힐튼> <삼겹살 랩소디> <냉면 랩소디> <식객 허용만의 백반기행>을 추전했다.  

<쿠킹 위드 패리스 힐튼>은 여전히 힙한 셀러브리티 패리스 힐튼이 ’요리왕‘에 도전하는 다큐멘터리. 힐튼이 게스트를 집으로 초대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요리를 대접하는 프로그램으로, 유튜브에 올린 동명의 영상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삼겹살 랩소디>는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돼지고기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푸드 인문 다큐멘터리로,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프리젠터로 나섰다. 삼겹살 먹방부터 돼지고기의 역사, 돼지고기 수요가 급증하게 된 문화적 배경과 다양한 요리법까지 돼지고기의 모든 것은 물론 허영만 만화가, 소녀시대 써니, 독일인 프리랜서 기자 안톤 숄츠 등 다양한 국적, 성별, 나이의 사람들을 초대해 삼겹살 문화에 대해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눈다.

<냉면 랩소디>는 삼겹살 ‘단짝’ 냉면을 주제로 냉면 문화를 깊이 있게 조명했다. 백종원은 가장 한국적이고 신비한 음식인 냉면에 담긴 역사와 의미를 찾아 전국 방방곡곡 냉면 지도를 따라간다. 흔히 알고 있는 함흥냉면, 평양냉면뿐만 아니라 사찰 음식인 승소냉면, 백령도, 진주, 부산, 전주 등 백종원이 소개하는 냉면은 시대와 지역에 따라 무궁무진하다. 

추석 연휴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범죄액션, 스릴러 장르가 빠질 수 없다. 

17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영화 <더 스트롱홀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마약 조직 일망타진에 나선 프랑스 형사 삼인조의 이야기다. 

2012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발생했던 범죄 실화를 바탕으로 <세라비, 이것이 인생!>의 질 를루슈, 카림 르쿨루, 프랑수와 시릴이 마약 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합법과 불법을 넘나드는 형사로 분해 몰입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다.
 
오는 22일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영화 <침입자>는 작은 마을로 이사한 뒤 누군가의 침입을 당하고 트라우마에 시달리던 아내가 침입자의 정체를 파헤치며 마주하게 되는 충격적인 진실을 그린 스릴러다. 넷플릭스 영화 <힐빌리의 노래>,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프리다 핀토가 진실을 파헤치는 아내 미라로, <스파이더 맨: 홈커밍>의 로건 마샬 그린이 미스터리한 남편 헨리로 분해 예측할 수 없는 스릴과 반전을 선보인다. 

한국판이 제작될 정도로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끈 <종이의 집> 시즌5 1부도 절찬 상영 중이다. 천재적인 범죄 기획자 ‘교수’를 중심으로 모인 범죄 전문가들의 긴장감 넘치는 마지막 이야기가 시작된다. 피날레를 장식할 <종이의 집> 시즌5 2부는 오는 12월 3일 공개될 예정이다. 

ⓒ웨이브
ⓒ웨이브

웨이브는 추석 명절을 맞아 추천 영화를 시청하는 이용자에게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는 ‘한가위 영화 시청 이벤트’는 웨이브 가입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추천 영화 1편 이상 시청 시 자동 응모되며, 추천 영화 시청이 많을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이벤트 경품으로  △아이패드 에어4(10명) △신세계 상품권 3만원권(30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모바일 교환권(100명)을 내걸었다. 

배우 문소리·봉태규·고두심 등이 출연해 우연히 가족으로 맺어진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가족의 탄생>과 배우 임수정·류승룡 주연의 ‘발칙 코믹 로맨스’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 장애인이 가지고 있는 현실적 문제를 배우 신하균·이광수가 따뜻하게 풀어낸 <나의 특별한 형제>를 시청하면 푸짐한 경품을 받아갈 수 있다. 극과 극 형제의 비정상 만남을 다룬 코미디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 하루아침에 벼락을 맞은 차승원의 반전 코미디 <힘을 내요 미스터리>도 추천작에 포함됐다.  

웨이브는 지난 8월 공개한 첫 번째 오리지널 드라마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도 추천작으로 꼽았다. 

30대 용식(윤시윤)이 첫사랑 루다(안희연)를 비뇨기과 주치의로 재회하는, 상상만으로도 아찔한 상황에서 출발하는 섹시 발랄 코미디다.
 
웨이브는 “발기부전이라는 소재 때문에 단순 섹시물로 오해하기 쉽지만, 사실은 현실의 벽을 견뎌내고 있는 요즘 세대들의 어려운 상황에 '발기부전'이란 소재를 끌어와 다시 우뚝 서길 바람을 담고 있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공개 이후 웨이브 신규 유료 가입자 상승을 견인하는 콘텐츠 1위로 기록될 만큼 반응이 좋았다. 

해외 시리즈 추천작에는 웨이브가 최초 공개한 <위 아 레이디 파트>가 올랐다. 

출신도 성장 환경도 다른 무슬림 ‘여성 밴드'가 주인공이다. 리더 '사라'와 드럼 치는 택시 운전사 '아예사', 만화를 그리는 베이시스트 '비스마', 매니저 '몸타즈'로 이루어진 펑크 메탈 밴드 레이디 파트(lady parts)는 리드 기타리스트를 구하기로 한다. 미생물학 박사 과정 대학원생 '아미나'가 합류하고, 오합지졸로 모인 다섯 멤버들은 세상과의 편견에 함께 부딪히고 구르며 공통의 목표를 갖는다. 펑크록을 사랑하며 자신의 인생을 다채롭게 채우게 된 5인의 이야기가 유쾌하게 펼쳐진다. 

티빙에선 오리지널 콘텐츠 <유미의 세포들>가 최고 기대작이다. 오는 17일 오후 10시 50분 티빙과 tvN에서 동시 공개되는 <유미의 세포들>은 세포들과 성장하는 평범한 유미(김고은)의 이야기를 그린 ‘세포 자극 공감 로맨스’다. 

<아는 와이프>, <쇼핑왕 루이>를 연출한 이상엽 PD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W(더블유)>로 이름을 알린 송재정 작가 등 ‘믿고 보는 제작진’이 의기투합했으며, 김고은·안보현·이유비·박지현 등 웹툰 원작과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연기도 기대를 모은다. 

<유미의 세포들>은 원작이 가진 독특한 세계관과 재미와 생동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국내 드라마 최초로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결합해 새로운 포맷을 선보인다. 애니메이션 영화 <레드슈즈> 제작사 로커스(LOCUS)가 제작을 맡았고, 안영미·심규혁·박지윤 등 유명 성우들이 참여해 세포들에 생명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누적 조회 수 3500만에 육박하는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도 몰아볼 만하다.

<환승연애>는 전 연인과의 재회나 새로운 인연과의 만남 등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본 이별 전후를 현실감 있게 그려낸 연애 리얼리티다. <윤식당>, <삼시세끼>를 연출한 이진주 PD가 티빙에서 첫 선을 보인 작품으로, 공개 한 달 만에 MZ세대 위주로 입소문이 퍼지며 유튜브와 네이버TV에서 1000만 뷰를 기록할 만큼 화제를 낳았다. 

티빙은 <007 노 타임 투 다이> 개봉을 앞두고 007 시리즈 정주행을 할 수 있는 '띵작 릴레이'를 마련했다. 

오는 29일 전세계 최초 대한민국 개봉을 앞둔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다니엘 크레이그의 마지막 제임스 본드 작품이다.  ‘띵작 릴레이’를 통해 공개되는 <007> 시리즈는 제1대 제임스 본드 숀 코네리가 활약했던 <007 살인번호>(1965) 부터 <007> 시리즈 최장기간 제임스 본드를 맡고 있는 제6대 제임스 본드 다니엘 크레이그가 활약한 <007 스카이폴>(2012), <007 스펙터>(2015)까지 공식 작품 24편과, <007> 시리즈이지만 비공식 번외편인 숀 코네리 주연 <007 네버 세이 네버 어게인>(1983) 1편을 포함한 총 25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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