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현실 공감’ 청소년 드라마 ‘하트가 빛나는 순간’ 28일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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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현실 공감’ 청소년 드라마 ‘하트가 빛나는 순간’ 28일 첫방송
7년 만에 부활한 청소년 드라마... 미디어 교육 정보까지 담아
  • 손지인 기자
  • 승인 2021.09.27 1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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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온라인 생중계로 EBS '하트가 빛나는 순간'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EBS
27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EBS '하트가 빛나는 순간' 제작 발표회. ⓒEBS

[PD저널=손지인 기자] EBS가 7년 만에 청소년 드라마 <하트가 빛나는 순간>을 선보인다.  

<하트가 빛나는 순간>은 디지털 세상 속에서 SNS 하트 수로 자신의 가치가 매겨진다고 믿는 10대들의 우정과 로맨스는 물론, 미디어 교육 정보까지 담은 드라마다. 과거 초딩 먹방 유튜버였던 최빛나라, ‘딩동고’ 최고 인기남인 서준영, 최빛나라의 친구인 차석진, 10대 패션 인플루언서 한초현이 디지털 세상에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27일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하트가 빛나는 순간> 제작 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손예은 PD와 4명의 주연 배우인 오재웅(서준영 역), 최지수(최빛나라 역), 정수빈(차석진 역), 신소현(한초현 역) 배우가 참석했다. 

연출을 맡은 손예은 PD는 “<하트가 빛나는 순간>은 기본적으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드라마를 표방한다. 디지털 세상 속에서 10대 청소년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담은 청소년 성장 드라마”라면서 “어른들의 시선을 배제하고, 10대 시선에서 가장 공감하고 현실적으로 느낄 수 있을법한 요소들을 최대한 녹이려고 노력했다. 디지털 관련 문제를 겪고 있을 청소년들에게 ‘혼자가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손 PD는 “디지털 세상이라는 소재를 삼고 있는 게 드라마의 재미 포인트라고 생각한다”면서 “SNS 스타를 동경하면서 생기는 일, 모르는 사람과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생기는 일 등 현실 속에서 시청자들이 충분히 공감할 이야기들을 다룬다. 공감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트가 빛나는 순간>는 EBS에서 7년 만에 부활한 청소년 드라마다. 손 PD는 “7~8년 전까지만 해도 EBS에서 청소년 드라마를 꾸준히 제작했다. 하지만 청소년 관심사가 TV보다는 뉴미디어 쪽으로 옮겨가면서 청소년 드라마 제작을 잠시 쉬어갔다”면서 “지금 EBS뿐만 아니라 TV 콘텐츠 중에 10대를 위한 콘텐츠가 없는 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10대들을 위한 콘텐츠 제작 필요성을 느꼈고, 제작하게 된다면 그 시작은 EBS에서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27일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EBS '하트가 빛나는 순간' 제작 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손예은 PD가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EBS
27일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EBS '하트가 빛나는 순간' 제작 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손예은 PD가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EBS

<하트가 빛나는 순간>이  러브라인이 주축인 하이틴 웹드라마와 다른 점은 ‘순수함’과 '현실 공감'이다. 

최지수 배우는 “동갑인 친구들이나 부모님들도 볼 수 있는 채널이라서 애드리브할 단어를 선택할 때 조심스럽게 다가갔다”고 전했다.

10대만을 겨냥한 점도 차별점이다. 손 PD는 “아무래도 미니시리즈라고 불리는 드라마들은 좀 더 폭넓은 시청자를 상대해야 하지만, 저희 드라마는 EBS답게 10대 니즈만을 생각하며 제작했다"고 말했다. 

드라마를 보는 부모들도 자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손 PD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은 청소년 당사자뿐만 아니라 부모님 세대들도 관심을 갖는 주제 중 하나다. 부모님들께서 드라마를 보시면서 저게 무슨 소리인가 싶을 수 있지만, 보다 보면 내 아이의 입장이 되어 내 아이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순간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트가 빛나는 순간>은 오는 28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5분에 EBS1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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