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애플TV까지 가세한 OTT 구독경제, 성공 열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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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애플TV까지 가세한 OTT 구독경제, 성공 열쇠는
유건식 KBS 공영미디어연구소장 신간 '미디어 구독 모델', 각 분야 구독모델 성공요인 분석
  • 김승혁 기자
  • 승인 2021.10.28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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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건식 KBS 공영미디어연구소장이 펴낸 ‘미디어 구독 모델’(커뮤니케이션북스)

[PD저널=김승혁 기자] 넷플릭스에 이어 디즈니 플러스, 애플TV+까지 국내 OTT 시장에 뛰어들면서 구독자 확보 경쟁이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과연 넷플릭스가 포문을 연 OTT 구독 경제에서 누가 최후의 승자가 될까. 

<넷플릭소노믹스> 등에서 미디어 생태계 지형 변화를 분석한 유건식 KBS 공영미디어연구소장이 최근 펴낸 <미디어 구독 모델>(커뮤니케이션북스)은 대세가 된 구독모델의 성공 요인과 미래를 전망한 책이다. 

120쪽의 얇은 책이지만, 동영상·신문·음악·웹툰·게임 등 각 분야의 구독 모델의 특징과 성공 요인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소유권의 시대'에서 '접속의 시대'로 전환되고 있다고 진단한 저자는 "기존의 시대가 상품을 배송하고 비용을 청구하는 시대였다면, 구독경제는 연결의 시대에서 더 많은 소비자가 상품보다 서비스를 통한 구독으로 욕구를 충족한다. 특히 미디어 시장에서는 상품을 구매하는 것에서 서비스를 구독하는 것으로 트렌드가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고 했다. 

특히 국내외 사업자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OTT 시장은 구독 모델이 빠르게 자리잡은 시장이다. 저자는 넷플릭스 모델을 기준점이 된 OTT 시장에서 앞으로 구독모델이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즈니 플러스, NBC유니버설처럼 콘텐츠 생산 주체가 소비자에게 직접 서비스하는 모델 등 새로운 형태의 구독형 채널 서비스가 증가하고 스포츠 중계권 확보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저자는 "미디어 생태계의 구독 모델은 대부분 무제한형이다. 다양한 구독모델이 존재하는 상황에서는 돈, 시간, 노력이라는 가치를 얼마큼 이용자에게 제공하느냐가 구독모델 성공의 열쇠가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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