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가혜, 모해위증·명예훼손 혐의로 김용호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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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가혜, 모해위증·명예훼손 혐의로 김용호 고소
“김용호, 재판서 악의적인 허위 진술...최근에도 허위사실 유포” 주장
  • 손지인 기자
  • 승인 2021.11.0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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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송파경찰서 앞에서 홍가혜 가짜뉴스피해자연대 대표가 유튜버 김용호씨를 상대로 모해위증 및 명예훼손 고소장을 제출하기 전 기자회견을 열어 고소 경위 등을 밝히고 있다. ⓒPD저널
1일 서울 송파경찰서 앞에서 홍가혜 가짜뉴스피해자연대 대표가 유튜버 김용호씨를 상대로 모해위증 및 명예훼손 고소장을 제출하기 전 기자회견을 열어 고소 경위 등을 밝히고 있다. ⓒPD저널

[PD저널=손지인 기자] 해경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세월호 참사 관련 인터뷰'로  구속까지 됐다가  무죄를 확정 받은 홍가혜 가짜뉴스피해자연대 대표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출연진 중 한 명인 김용호씨를 모해위증 및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자원봉사자로 MBN과 인터뷰한 내용이 해경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기소된 홍 대표는 2018년 11월 대법원으로부터 무죄 확정 판결을 받은 바 있다. 

1일 오후 서울 송파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홍 대표는 “김용호씨는 2014년 해경 명예훼손과 관련한 재판에 검찰 측 증인으로 나와 모해위증을 한 것뿐만 아니라, 최근 저에 대해 새롭게 (사실을) 조작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이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면 저 말고도 세월호 유가족 분들 등에 또 상처를 주지 않을까 깊이 고민했다. 하지만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를 알리고, 사실을 바로 잡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2014년 홍 대표가 ‘허언증 환자’라는 식의 각종 의혹을 개인 SNS에 올리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후 홍 대표가 제기한 민사소송에서 재판부는 김씨의 명예훼손 혐의를 인정하며 손해배상금 1000만원 지급 판결을 내렸다. 

홍 대표는 해경 명예훼손 사건 재판 당시 검찰 측 증인으로 출석했던 김씨가 악의적인 거짓 증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사기 사건과 관련해 피고인(홍 대표)을 수사한 경찰관으로부터 경찰 생활 수십 년 동안 경찰 앞에서 이렇게 천연덕스럽게 거짓말하는 사람을 처음 봤다고 들었다”, “본인과의 통화에서 울면서 ‘거짓말을 하지 않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등 홍 대표를 모해할 목적으로 허위 진술을 했다는 것이다.  

또 "김씨가 지인들에게 홍가혜가 세월호 유가족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다녔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허언증 환자’, ‘합의금 장사’ 등이 안 먹히니까 또 다른 조작 여론을 만들어서 판결에 영향을 끼칠 목적이었다”며 “이번에 만약 검경(검찰과 경찰)이 그에게 유야무야 면죄부를 준다면 끝깢지 갈 것”이라며 적극적인 수사와 엄정 처벌을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마치고 홍 대표는 송파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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