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선대위 합류한 김영희 전 PD "'유능한 경제대통령' 이재명 알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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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선대위 합류한 김영희 전 PD "'유능한 경제대통령' 이재명 알릴 것"
홍보소통본부장 맡은 김영희 전 PD "국민의힘 제안받았지만, 송영길 위원장 정성에 결심"
  • 박수선 기자
  • 승인 2021.12.02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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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캠프에 합류한 김영희 전 MBC 부사장이 2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캠프에 합류한 김영희 전 MBC 부사장이 2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뉴시스

[PD저널=박수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선거대책위원회 홍보소통본부장으로 영입한 김영희 전 MBC 부사장은 “시청자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되돌려드리는, 거역할 수 없는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이재명 후보가 약자를 배려하고 따뜻한 심성을 가진 유능한 경제대통령이라는 것을 온 국민에게 잘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희 본부장은 국민의힘 쪽에서도 영입 제안을 받았지만 민주당을 택했다. <양심냉장고> <나는 가수다> 등 MBC 인기 예능을 연출하면서 ‘쌀집아저씨’라는 애칭을 얻은 김 본부장은 MBC를 퇴사한 뒤 중국에서 프로그램을 제작하다 돌아와 2018년 MBC 콘텐츠총괄 부사장을 지냈다.  

김영희 본부장은 2일 민주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본부장단 영입 발표식에서 “국민의힘 쪽에서도 제안이 있었고, 계속 고민해보겠다는 말을 한 상태였다”며 “결심 배경에는 송영길 대표의 역할이 컸는데, 휴일 밤에 집 앞에서 기다리면서 정성을 들이는 것을 보고 마음이 움직였다”고 말했다. 

송영길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이재명 후보의 장점과 인간적인 면모가 국민에게 잘 다가갈 수 있도록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며 "<나가수> <칭찬합시다> 등 기획에 담긴 따뜻하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국민들이 기억하고 있다. '쌀집아저씨'가 이재명 후보와 함께 큰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야당이 영입 노력을 하다가 잘 안되니까 이솝우화에 나오는 여우처럼 ‘저 포도 분명히 실거야’ 이러는 게 참 보기 안 좋다. 인재 영입에 실패했으면 격려하고 응원하는 게 좋다”고 인재 영입과 관련해 국민의힘을 비판한 이재명 후보는 “(김영희 본부장이) 대선 캠페인을 진두지휘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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