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쟁쟁한 새해 라인업...노희경 신작부터 이병헌·김고은 '믿보배'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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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 쟁쟁한 새해 라인업...노희경 신작부터 이병헌·김고은 '믿보배' 총출동
정지훈 주연 맡은 '고스트 닥터' 1월 3일 첫 방송
노희경 4년만의 신작 '우리들의 블루스'...청춘물·스릴러 등 장르 다양
  • 손지인 기자
  • 승인 2021.12.2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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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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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저널=손지인 기자] 국내 대표 ‘드라마 명가’로 꼽히는 스튜디오드래곤이 <고스트 닥터>, <군검사 도베르만>, <돼지의 왕>, <우리들의 블루스> 등 12개의 작품을 2022년 공개 목표로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 

28일 스튜디오드래곤이 공개한 새해 라인업을 보면 <괜찮아, 사랑이야> 등을 쓴 노희경 작가가 4년 만에 내놓은 신작부터 이병헌·김태리·구교환 등 믿고보는 배우들과 대세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오는 1월 3일부터 시청자를 찾는 tvN <고스트 닥터>(극본 김선수, 연출 부성철)가 첫 테이프를 끊는다. 신들린 의술을 가진 오만한 천재 의사와 사명감은 전혀 없는 황금 수저 레지던트가 서로의 몸을 공유하면서 벌어지는 메디컬 드라마로, 정지훈(비)이 천재 의사로 분한다.  

<우리들의 블루스>(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는 <라이브>, <괜찮아, 사랑이야> 등을 쓴 노희경 작가가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배우 이병헌, 신민아, 차승원, 이정은, 한지민, 김우빈, 엄정화 등 화려한 출연진도 기대감은 모은다. 인생의 끝자락 혹은 절정, 시작에 서 있는 모든 삶에 대한 응원을 담은 드라마로, 따뜻하고 생동감 넘치는 제주와 차고 거친 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인생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전할 예정이다.

<괴이>(극본 연상호, 연출 장건재)는 대세배우 구교환과 신현빈이 주연이 주연을 맡았다. 한 마을에 미스터리한 ‘귀불(귀신이 들린 불상)’이 발견되고, 초자연 현상을 연구하는 괴짜 고고학자가 이 귀불을 조사하게 되면서 믿지 못할 기이한 현상을 쫓는 이야기를 그려내는 드라마다.

<군검사 도베르만>(극본 윤현호, 연출 진창규)은 돈을 위해 군검사가 된 ‘도배만’과 복수를 위해 군검사가 된 ‘차우인’이 만나 군대 내의 검고 썩은 악을 타파하며 진짜 군검사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배우 안보현과 조보아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돼지의 왕>(극본 탁재영, 연출 김대진)은 학교폭력을 비롯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폭력의 기억을 조명한다. 배우 김동욱, 김성규, 채정안이 출연한다. 20년 전 친구로부터 온 메시지와 함께 시작되는 의문의 연쇄살인으로 인해 과거 깊숙이 넣어놨던 폭력의 기억을 마주하게 되고, 현재와 과거가 뒤얽히며 미스터리한 추적이 시작되는 내용이다. 

배우 여진구와 문가영이 출연 예정인 <링크 :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극본 권기영, 연출 홍종찬)는 어느 날 갑자기 한 여자의 감정을 공유(Link)하게 된 남자가 그녀의 온갖 기쁨, 슬픔, 아픔을 함께 느끼며 벌어지는 감정 공유 판타지 멜로이자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다. 

<별똥별>(극본 최영우, 연출 이수현)은 스타를 빛내기 위해 피, 땀,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의 현장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별똥별’은 ‘별(STAR)들의 똥을 치우는 별별 사람들’이란 뜻으로, 매니지먼트 홍보팀장과 톱스타의 로맨스,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연예계 사람들의 빛나는 이야기를 그려낼 예정이다. 배우 이성경, 김영대, 윤종훈 등이 출연한다.

배우 김태리, 남주혁이 주인공을 맡은 <스물다섯 스물하나>(극본 권도은, 연출 정지현)는 1998년 혼란한 시대에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 드라마다. 스물 둘과 열여덟 살에 처음으로 서로의 이름을 불렀던 두 사람이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돼 사랑하고 함께 성장하는 이야기로, 미숙한 청춘들의 순수하고 치열한 성장, 우정, 설렘, 고민 등 청춘의 기억을 되새기게 해줄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작은 아씨들>(극본 정서경, 연출 김희원)은 가난하지만 우애 있게 자란 세 자매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유하고 유력한 가문에 맞서 ‘돈’이라는 인생의 숙제를 풀어가는 과정을 담은 드르마다. 배우 김고은, 남지현, 박지후가 출연한다. 

인기 스릴러 웹툰을 원작으로 한 <우월한 하루>(극본 이지현, 연출 조남형)는 평범한 가장이 납치된 딸을 구하기 위해 옆집에 사는 연쇄살인마를 죽여야 하는 24시간 서스펜스 스릴러 드라마다. 거듭되는 반전과 밀도 높은 구성으로 소방관, 화가, 살인청부업자 3명의 주인공이 한 아파트에서 서로를 향해 폭주하고, 쫓고 쫓기는 이야기를 보여준다. 

배우 서예지, 박병은, 유선, 이상엽이 출연하는 <이브>(극본 윤영미, 연출 박봉섭)는 대한민국이 발칵 뒤집힌 재벌의 2조원 이혼 소송 원인은 한 서민 여자였다는 내용으로, 1% 상류층 부부의 이혼 스캔들 내막을 파헤치는 드라마다.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은 ‘대호국’을 배경한 <황혼>은 '홍자매'가 극본을 맡았다.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뒤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다. 배우 이재욱, 황민현, 유준상 등이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살인자의 쇼핑목록>(극본 한지완, 연출 이언희)는 공무원 시험에 3년째 낙방한 채 모친 소유의 MS마트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는 ‘대성’이 서울 변두리 아파트 인근에서 발견된 의문의 시체에 쓸데없이 디테일한 관찰력과 과한 기억력을 활용해 범인 잡기에 나서는 이야기다. 이 범인잡기에 지구대 열혈 순경인 여자친구와 MS마트 주인인 모친도 합류하게 되며 벌이지는 동네 대면 코믹 추리극을 담았다. 배우 이광수, 설현, 진희경이 출연한다.

스튜디오드래곤이 2022년 공개를 목표로 제작 중인 작품들이지만, 편성은 유동적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라인업을 공개하면서 장르와 형식의 다변화를 새해 드라마의 특징으로 꼽았다.

스튜디오드래곤은 "특히 한국의 드라마는 한가지 장르가 아닌 여러 가지 특징이 혼재된 복합 장르로, 다양한 매력을 한 작품 안에서 느낄 수 있어 글로벌 시청자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정해진 틀에 구애 받지 않는 ‘형식의 다변화’도 주목해 볼 만 하다. 16부의 한정된 틀에 끼워 맞추지 않고 이야기 본연의 호흡에 맞는 구성으로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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