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언론노조 KBS본부장에 강성원 후보 당선…86%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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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언론노조 KBS본부장에 강성원 후보 당선…86% 찬성
“공영방송 투쟁, 더 선명하고 강하게 이어져야”
  • 손지인 기자
  • 승인 2021.12.31 1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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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본부장·수석부본부장에 단독 출마한 강성원 후보와 김재만 후보가 86.05%의 찬성표를 얻어 당선됐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7대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본부장·수석부본부장에 단독 출마한 강성원 후보와 김재만 후보가 86.05%의 찬성표를 얻어 당선됐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PD저널=손지인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KBS본부)의 차기 본부장에 강성원 후보가 당선됐다. 

KBS본부 선거관리위원회는 7대 집행부 본부장·수석부본부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강성원·김재만 후보조가 86.05%의 찬성표를 얻어 당선됐다고 31일 밝혔다.

강성원 후보는 지난 27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투표에서 60.77%(1577명) 투표율에 86.05%(1357명)의 찬성율을 보였다. 

강성원 본부장 당선자는 당선 인사에서 “현재 국회에서는 지배구조 개선을 포함한 논의의 장인 언론미디어 제도개선특별위원회의 활동기한이 내년 5월까지 연기된 상황이다. 이럴 때일수록 공영방송 독립의 염원을 담은 우리의 투쟁은 더 선명하고 강하게 중단 없이 이어져야 할 것”이라며 “새해 첫 일정으로 2017년 142일 파업투쟁 기간 조합원 한 분 한 분의 공영방송 독립의 의지를 새겼던 광화문 광장에서 7대 집행부의 결의를 다지는 것에서부터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새해 시작과 동시에 ‘소통하는 노조’를 실천해나가겠다. 본사와 지역 가리지 않고 현안이 있는 곳으로 달려가겠다”며 “당장 7대의 출범과 함께 마무리 지어야 할 2021 단체교섭을 통해 화통한 노조의 면모를 증명해내겠다. 우리의 처우가 개선되고 일터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교섭의 결과물을 쟁취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재만 수석부본부장 당선자도 “7대 집행부는 여러 현안에 대하여 정확하고 이해하기 쉽게 전달 드리는데 노력하겠다. 활발한 소통을 바탕으로 조합원들의 집단지성을 믿고 잘 수렴하겠다”며 “공영방송의 가치를 분명히 지키고 우리 조합원임을 더욱 당당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실 수 있도록 7대 수석부본부장으로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당선 인사를 밝혔다. 

강성원 당선자는 2005년 KBS에 입사해 부산·울산 취재기자, KBS본부 수석부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김재만 당선자는 2011년 KBS에 입사해 기술본부 여주송신소, 송신시설부 등을 거쳐 제5대 네트워크기술구역 중앙위원, KBS본부 조직총괄국장 등을 맡았다.

7대 집행부는 정통노조·소통노조·화통노조를 지향점으로 제시하며 △중단 없는 방송법 투쟁△‘노조상생 TF’(가칭) 운영 △휴식권 보장을 비롯한 근로 여건 개선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7대 본부장·수석부본부장의 임기는 오는 1월 1일부터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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