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노사, 기본급 3.3% 인상‧성과급 450% 지급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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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역대급 실적 전망...동종업계에서 찾아보기 힘든 결과"

SBS 목동 사옥.
SBS 목동 사옥.

[PD저널=김승혁 기자] SBS 노사가 기본급 3.3% 인상과 성과급 450% 지급을 골자로 한 2021년 임금협상안에 합의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이하 SBS본부)는 13일 노보를 통해 “노사는 다섯 차례 실무 교섭을 통해 의견차를 좁히면서 2021년도 임금협상을 타결했다”며 “베네피아 포인트(선택적 복지비) 150만원 증액을 급여 상승분과 합산하면 기본급 약 4.2%인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SBS본부는 "2021년이 마무리되기 전부터 SBS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회사 안팎에서 쏟아졌고 구성원들의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었다”며 "이번 합의안은 내부는 물론 동종업계와 비교했을 때도 찾아보기 힘든 결과”라고 평가했다.

SBS 노사는 지난 2018년과 2020년을 제외하면 최근 5년간 임금을 동결했었다. 지난해 3분기까지 영업이익이 1811억 원(연결 기준)에 달해 큰 폭의 흑자가 관측되고 있다. 

정형택 SBS본부장은 조합원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단체협약 협상과 임금협상이라는 핵심적인 노사 협상 두 가지를 모두 마무리 지었다.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었던 건 모두 흔들림 없이 노조와 함께 걸어주신 조합원 덕분”이라며 “우리의 존엄과 가치를 지킬 수 있는 기본적 근로조건의 틀을 다진 만큼 이제는 조합원 복지 향상과 권리 강화를 위한 일에 나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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