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느낌표 >로 돌아온 김영희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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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가족 TV앞에 모으는 프로 만들겠다”
‘남북어린이 퀴즈쇼’ 통일 필요성 자연스럽게 느끼는 코너

|contsmark0|김영희 pd가 1년 여 만에 로 다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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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어린이 버라이어티 퀴즈쇼’와 ‘대한민국의 오늘을 온 국민이 직접 휴대폰으로 찍는 코너’, 그리고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전환을 유도하는 기적의 메디컬 프로젝트’로 새로운 < !느낌표 >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갖고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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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지난 여름 아프리카 여행을 다녀온 뒤 “죽기 살기로” 한 7일간의 실미도 합숙과 뒤이어 40일 마라톤 회의를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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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밤 첫 방송을 앞두고 지난 30일 녹화를 마친 김 pd는 “주위의 기대가 커 부담”이라면서도 “굉장히 재미있을 것”이라며 한껏 상기된 표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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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시리즈 제1탄으로 방송되는 ‘남북어린이 알아맞히기 경연’ 코너는 지난해 무산된 ‘평양도서관 건립’의 연장선상에서 통일관련 아이템을 지속하고자 하는 그의 의지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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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평양에서 열린 남북방송인교류 행사에 참가하면서 북한 방송에 대해 너무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김 pd는 “특히 북한어린이 프로그램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프라임타임대 방송이 쉽지 않기 때문에 북한 어린이들의 퀴즈문제를 우리 아이들이 직접 풀어보게 하는 방식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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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 갈라져 살아 교육·생활 등의 차이가 워낙 크기 때문에 분단문제를 직접 언급하지 않더라도 방송을 보면서 시청자들이 자연스럽게 느끼는 바가 많을 것”이라는 김 pd는 “남이든 북이든 서로의 방송 내용을 아무런 협의 없이 자료 화면으로 사용하는 실정에서 이번 방송을 계기로 방송교류의 ‘공식루트’가 마련되길 바란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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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 !느낌표 >의 새 틀을 짜는 데는 지난 여름 아프리카 여행이 많은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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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자극은 항상 필요하다”는 그는 “새로운 세계에서 사람 사는 모습들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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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서 방송에서 ‘사람’을 다루는 것의 중요성을 또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래서 새로운 < !느낌표 >의 컨셉 역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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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 시각 장애인 가운데 2만 명이 각막수술을 받으면 앞을 볼 수 있음에도 장기기증자가 없어 그러지 못하고 있는 ‘말이 안 되는 현실’을 절감하면서 “한번 해보자”고 의기투합한 제작진들이 탄생시킨 ‘기적의 메디컬 프로젝트’도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관심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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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을 떠나, 온 가족을 tv 앞에 모으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 기대해 달라”고 포부를 밝히는 김영희 pd. 6·15선언 5주년이기도 한 2005년, < !느낌표 >가 통일의 길목에 성큼 다가서는 잔잔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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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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