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7시 30분 출구조사 발표, 누가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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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3사· JTBC, 대선 출구조사 선거일 오후 7시 30분에 발표
지상파 역대 대선 예측 모두 적중...높아지는 사전투표율 관건
출구조사 첫 도전한 JTBC 적중률도 관심

 

지상파 공동 출구조사 조사원이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면서 출구조사를 하고 있는 모습. ⓒ한국방송협회
지상파 공동 출구조사 조사원이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면서 출구조사를 하고 있는 모습 ⓒ한국방송협회

[PD저널=엄재희 기자] 대통령 선거일인 오는 9일 오후 7시 30분 정각에 지상파 3사와JTBC의 출구조사가 동시에 발표된다. 초박빙 접전을 벌이고 있는 대선 예측 결과뿐만 아니라 처음으로 경쟁 구도 속에 출구조사를 진행하는 지상파와 JTBC의 적중률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국방송협회 산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는 3일 KBS‧MBC‧SBS 지상파방송 3사가 참여하는 20대 대통령 선거 공동 출구조사 결과를 선거 당일 오후 7시 30분 정각에 발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 투표 시간을 고려해 출구조사 발표 시점도 늦춰졌다. 

이번 출구조사에는 전국 330개 투표소에 1400여명의 조사원이 투입된다. 입소스주식회사, 코리아리서치 인터내셔널, 한국리서치 등 3개 기관이 참여하며,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매 5번째 투표자를 동간격으로 선정해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예상응답자는 수는 약 8만명이다.

지금까지 대선 출구조사에서 지상파 3사의 예측은 한번도 빗나가지 않았지만, 이번 20대 대선은 여러모로 여의치 않다. 사전투표자들은 출구조사 대상이 아니라서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사전투표율이 최대 변수로 꼽힌다.  

한국방송협회 관계자는 “영업비밀이라 구체적으로 밝혀드릴 수 없지만, 축적된 조사방법과 기존의 경험들을 바탕으로 보정하는 방법이 있다”고 밝혔다.

방송협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대책도 강화했다. 조사원은 KF94 마스크와 일회용 장갑 등을 착용하고, 응답자 조사 전후 손소독 실시와 함께 발열 여부를 수시 확인한다. 또한 응답자 전원에게는 위생장갑, 일회용 볼펜 등을 제공해 감염 위험을 최소화한다.

처음으로 출구조사에 나선 JTBC도 적중률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JTBC 선거방송 관계자는 “개국 10년을 맞이해 시청자에게 보다 다양한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해야겠다고 판단했고 이에 따라 (출구조사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며 “적중률을 높이기 위해 여러가지 보안책들을 마련했고 지금도 마련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JTBC는 돌발 상황에 대비한 예비 조사 인력을 추가 모집하고, 당일 자가진단 키트를 사용해 이상 없는 인원만 출구조사에 참여시키기로 했다. 출구조사는 대상자의 성별, 나이, 후보 세 가지만 물어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출구조사 결과는 지상파 3사와 동일하게 7시 30분 정각 JTBC 개표방송 ‘2020 우리의 선택 - 비전 어게인’에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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