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뉴있저’ 변상욱 교체설 “사실무근”…사장 “외풍 막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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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장균 사장 "윤석열 정부, 성공한 정부 되길" 회의 발언 퍼지면서 '교체설' 등 지라시 나돌아
YTN “사내 인사 작성 관여한 듯... 한몫 챙기려는 의도" 일축

YTN 사옥
YTN 사옥

[PD저널=장세인 기자] YTN이 <뉴스가 있는 저녁>(이하 <뉴있저>) 진행자 교체설 등과 관련해 “사실무근으로,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변상욱 앵커가 진행하는 <뉴있저>는 대선 기간 국민의힘으로부터 편향성 공세를 집중적으로 받았는데, 선거 이후 진행자 교체설 등이 돌자 YTN이 ‘사실무근’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이다. 
  
YTN에 따르면 우장균 사장은 지난 14일 실국장회의에서 선거방송을 준비한 임직원을 격려하면서 “YTN이 역할을 충실히 했다고 자부한다. 윤석열 정부가 성공한 정부가 되길 희망한다. 있을지 모를 외풍은 사장으로서 막겠다”는 취지로 말했다. 

회의 이후 ‘윤석열 정부가 성공한 정부가 되길 희망한다’는 우장균 사장의 발언이 사내에 퍼지면서 SNS에선 ‘차기 정부 눈치를 보고 있다’는 '지라시'까지 나돈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과 보수 진영에서 '편파 방송인'으로 지목한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진행자 이동형씨가 지난 11일 방송 말미에 ‘한달 간 휴식하겠다’며 휴가에 들어간 것도 프로그램 진행자 교체설에 무게를 실었다.    
   
YTN은 이 같은 ‘지라시’ 내용에 대해 16일 공식 입장을 내고 "현재 YTN 내부 분위기에도 맞지 않고, 정권교체기의 변화를 이용해 자신의 이익을 챙겨보려는 사람들의 한심한 행태“라며 ”사내 인사가 지라시 작성에 관여한 것으로 보이는데, 변화의 시기에 정치권에 줄을 대 한몫 챙겨려는 의도가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라고 일축했다. 

YTN은 4월 정기 편성 개편에 <뉴있저>와 <알고리줌>이 개편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면서도 “<뉴있저> 진행자 교체나 프로그램 폐지는 사실무근이다.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날 YTN 이사회는 김용섭 경영본부장을 신임 사내이사로, 유준수 전 KT&G CR본부장과 조홍식 서울대 로스쿨 교수를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윤종진 전 KT 부사장은 감사로 추천을 받았다. 주주총회는 오는 31일 오전 YTN뉴스퀘어에서 열린다.

이날 주주총회에선 YTN플러스 흡수합병에 따른 정관 개정도 의결할 예정이다. YTN이 16일 공시한 합병결정에 따르면 YTN은 100% 자회사인 YTN플러스를 흡수합병해 NFT, 메타버스 등 신사업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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