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봉사상 하나로 의사면허 취소”...‘뉴스공장’ 법정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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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봉사상 하나로 의사면허 취소”...‘뉴스공장’ 법정제재
방심위, PPL 상품명 등 부각한 KBS '주접이 풍년'도 법정제재 의결
  • 엄재희 기자
  • 승인 2022.05.23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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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심의원회 전체회의 전경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통신심의원회 전체회의 전경 ⓒ방송통신심의위원회

[PD저널=엄재희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대학교 봉사상 위조 하나만으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의사면허가 취소될 것처럼 방송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법정제재인 ‘주의’를 의결했다.

방심위는 23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방송인 김어준 씨가 지난해 8월 27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입시 비리에 “지금 지방대 봉사상 하나로 10년 인생과 의사면허를 다 취소한다는 거 아닙니까”고 언급하고 격려의 의미가 담긴 노래를 들려줘 방송심의규정 공정성 조항 등을 위반했다며 이같이 의결했다. 

지난 3월 방심위는 해당 안건을 심의했으나 행정지도인 ‘권고’부터 ‘관계자징계’까지 제재수위가 엇갈려 중도사퇴한 위원자리가 충원되면 논의하기로 했다.

방심위는 김어준 씨가 지난해 누리호 발사 당시 대통령과 과학자들의 사진촬영을 두고 ‘병풍으로 동원’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올해의 가장 치졸한 기사’라고 비판한 <뉴스공장>(2021년 10월 21일 방송분)에 대해선 ‘문제없음’을 결정했다.

출연자가 간접광고주 상품과 상품명을 과도하게 부각하고, 해당 상품의 광고와 유사한 장면을 노출한 KBS <주접이 풍년>에 대해서는 법정제재인 ‘주의’를 의결했다. 

출연 의료인 소속 병원과 연결되는 전화번호를 수시로 자막 고지한 MX <메디컬 빅 데이터>, 하이라이트TV <행복비타민>, 빌리어즈TV <알면 도움되는 헬스톡톡>은 법정제재 ‘경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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