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원내지도부, 하반기 공영방송 지배구조 입법 최우선 처리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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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원내지도부, 하반기 공영방송 지배구조 입법 최우선 처리 약속"
언론노조, 6시간 15분만에 박홍근 원내대표 사무실 항의농성 중단
  • 박수선 기자
  • 승인 2022.05.24 1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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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법안 즉각 처리'를 촉구하며 서울 중랑구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무실에서 24일 오전 항의농성에 들어간 언론노조가 "공영방송 지배구조 최우선 처리" 약속을 받고 6시간 15분만에 농성을 중단했다.ⓒ언론노조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법안 즉각 처리'를 촉구하며 서울 중랑구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무실에서 24일 오전 항의농성에 들어간 언론노조가 "공영방송 지배구조 최우선 처리" 약속을 받고 6시간 15분만에 농성을 중단했다.ⓒ언론노조

 

[PD저널=박수선 기자]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법안 즉각 처리'를 촉구하며 24일 서울 중랑구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무실에서 항의농성에 들어간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이 "공영방송 지배구조 최우선 처리" 약속을 받고 6시간 15분만에 농성을 중단했다.

언론노조는 “원내지도부와의 논의를 통해 현재 발의된 지배구조 개선 법안을 6월 지방선거 이후 구성되는 하반기 국회에서 최우선 법안으로 처리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며 “약속이 지켜질 때까지 난관이 있겠지만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상임위 소집이 어렵다는 조건을 감안할 때 현 시점에서 최선의 합의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 지도부와 언론노조 간의 합의가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항의 농성을 마무리한다"며 “흔들리지 않고 언론의 정치적 독립, 공영방송을 국민의 품으로 되돌릴 수 있는 역사를 만들겠다"고 했다.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과 전대식 수석부위원장, 강성원 KBS본부장, 최성혁 MBC본부장을 비롯한 공영방송 노동조합 집행부 2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중랑구에 소재한 박홍근 원내대표의 지역구 사무실을 항의방문했다.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은 “많은 사회적 논란 속에서도 검찰 개혁 입법을 통과시킨 반면에 정치적 기득권을 내려놓을 수 있는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법안은 상임위에 상정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며 “‘민주당의 책임있는 인사들의 답변을 듣기 전 까지 사무실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항의방문 이유를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 4월 27일 의원 171명 전원이 공영방송사에 이사회 대신 25명 규모의 운영위원회를 설치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정치권의 입김에서 자유롭지 못한 공영방송 이사회 제도를 폐기하고, 전문성과 대표성을 강화한 운영위원회를 설치하자는 취지이지만 이후 논의는 지지부진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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