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에서 '떼창타임'...JTBC '뉴페스타' 실험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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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에서 '떼창타임'...JTBC '뉴페스타' 실험 눈길
자체 개발한 메타버스 플랫폼 'JFesta'에서 '뉴페스타' 동시 방송
"쌍방향 소통 중요해져"..."지속적으로 놀거리 제공해야"
  • 장세인 기자
  • 승인 2022.06.10 1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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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페스타'의 메타버스 플랫폼 'JFesta'.
JTBC '뉴페스타'의 메타버스 플랫폼 'JFesta'.

[PD저널=장세인 기자] 지난 7일 방송을 시작한 JTBC <뉴페스타>가 '관객과 함께 즐기는 공연'을 만들기 위해 메타버스를 적극 활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뉴페스타>는 ‘뉴페스타 컴퍼니’라는 공연 기획 회사에 직원들이 페스티벌 무대를 만들어 선보인다는 콘셉트로, 자체 개발한 메타버스 앱 'JFesta'에서도 동시에 방송을 볼 수 있다.   

무대 중간 ‘떼창타임’과 ‘댄스타임’이 등장하는데 관객들은 메타버스 플랫폼 속에서 춤추기와 박수치기, 가수에게 메시지 보내기, 폭죽 터트리기 등의 기능으로 공연을 즐긴다. 방송시간이 아니더라도 해당 플랫폼에 들어가면 선공개 무대들을 관람할 수 있다.

<뉴페스타>의 신천지 PD는 제작발표회에서 “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무대에서 가수 분들이 노래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관객들과 같이 호흡하는 게 중요하다"며 "국내에서 메타버스 플랫폼을 이용해 프로그램을 기획한 것은 처음이라 생각하는데 ‘JFesta’ 앱을 6개월 정도 준비했다. 떼창타임, 댄스타임 등 집에서 또 지하철에서 직접 프로그램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메타버스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방송사들도 앞다퉈 메타버스 기술을 프로그램에 접목하는 시도를 선보였지만 이렇다할 반향은 얻지 못했다. 지금까지 방송사들의 시도가 메타버스 맛보기 수준이었다면 시청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유입을 늘리는 동기 부여가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공훈 대중문화평론가는 “코로나19 이후의 음악 프로그램은 무대 배경에 관객의 얼굴을 띄우는 등 (기술로) 관객의 참여를 대체하는 성격이 짙었다”면서 “음악 프로는 가수가 노래를 부르고 관객이 생생히 반응하는 리액션이 중요해 스튜디오 관객의 존재감이 절실하다. 메타버스 포맷을 통해 현장 라이브 못지않은 생생한 반응을 얻을 수 있으려면 쌍방향 ‘인터렉티브’ 특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메타버스를 연구하는 김상균 경희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사용자들이 콘텐츠를 2차, 3차 가공할 수 있는 기능을 주고 가공된 걸 퍼간다든지 판매 수입을 나눈다든지 등의 방법으로 활동성을 보장해주는 게 필요하다”며 “(메타버스 콘텐츠 성공의 관건인) 지속성은 방송했던 것을 그냥 보고 끝나는 것인가 아니면 플랫폼 안에서 소비할 수 있는 지속적인 놀거리를 던져줄 수 있는가에 따라 달라진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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