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찍고 반등한 광고시장…지상파 20.8% CJ ENM 27% 광고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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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찍고 반등한 광고시장…지상파 20.8% CJ ENM 27% 광고 매출↑
지난해 352개 방송사업자 매출 19조 3502억원...전년 대비 7.4% 증가
방송광고 매출 15% 늘어...프로그램 제작비는 5조 2436억원
  • 박수선 기자
  • 승인 2022.06.14 1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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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3사 사옥 ⓒPD저널
지상파 3사 사옥 ⓒPD저널

[PD저널=박수선 기자] 지난해 방송사업자들의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7.4% 늘고, 방송광고 매출은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방송광고시장이 지난해부터 풀리면서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CJ ENM 등 주요 방송사의 광고 매출이 모두 상승했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14일 공표한 352개 방송사업자 2021년도 재산상황에 따르면 전체 방송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조 3396억원(7.4%) 증가한 19조 3502억원으로 조사됐다. 

지상파 방송사업 매출은 4217억원 증가한 3조 9882억원으로 나타났다. KBS가 1조 447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SBS(8581억원), MBC(7797억원), EBS(2503억원), 지역민방(2465억원), 지역MBC(2270억원) 순이었다. 매출 증가폭은 SBS가 21.7%로 가장 컸다. 
 
 IPTV는 3532억원 늘어난 4조 6368억원, PP(방송채널사용사업자)는 4163억원 증가한 7조 4888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방송사업 매출 점유율은 IPTV(24%), 지상파(20.6%), 홈쇼핑PP(19.7%), 일반PP(19.0%), SO(9.6%)순으로, 홈쇼핑PP와 SO를 빼고는 점유율이 증가했다. 

매체별 광고시장 점유율 변화 추이.
매체별 광고시장 점유율 변화 추이.

방송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3조 124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상파의 매출 증가 두드러지는데,  1조 2098억원으로 전년도보다 20.8%(2084억원) 늘었다. 코로나19 1년차에 묶였던 광고비 집행이 풀린 데다 지상파는 지난해 도입된 중간광고 효과도 본 것으로 해석된다. 

27.8%로 증가폭이 가장 큰 SBS가 3536억원의 광고 매출을 올렸고, MBC는 전년도보다 21.7% 증가한 2741억원, KBS는 16.7% 증가한 2705억원의 매출을 거둬들였다.  

PP는 1965억원(13.4%) 증가한 1조 6598억원의 광고 매출을 보였는데, CJ ENM의 매출액 증가폭이 컸다. CJ는 4647억원으로 전년도보다 27% 늘었고, 종편은 4907억원으로 13% 증가했다. IPTV 광고매출은 42억원(4.0%) 증가한 1071억원, SO는 55억원(4.8%) 감소한 1090억원이었다.  

광고시장 점유율은 지상파가 0.8% 증가하고 PP는 0.8% 감소해 PP와 지상파 간의 점유율 격차는 소폭 줄었다. 

지난해 전체 방송사업자들의 영업이익은 2020년보다 7100억원(23.2%) 늘어난 3조 7699억원이었다. IPTV는 3603억원 증가한 2조 2527억원, 지상파는 전년도 77억원에서 2014억원(2616%) 늘어난 2091억원으로 조사됐다.   

프로그램 제작비도 증가 추세를 유지했다. 사업자들의 프로그램 제작비는 2020년보다 4601억원 늘어 5조 2436억원을 기록했다.

지상파 제작비는 전년 대비 1246억원(4.7%) 증가한 2조 7624억원으로 전체 방송사업자 제작비의 52.7%를 차지했다. PP는 2020년 대비 1835억원(9.4%) 증가한 2조 1364억원으로 40.7%의 점유율을 보였다. 종편 제작비는 15.1% 증가한 7936억원, tvN을 포함한 CJ계열 제작비는 8.5% 증가한 4432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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