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방위, "尹 청와대 버스 동원" 김어준 발언에 행정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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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방위, "尹 청와대 버스 동원" 김어준 발언에 행정지도
선거방송심의위원회, TBS 의견진술 거쳐 권고 결정
  • 장세인 기자
  • 승인 2022.06.24 2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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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심의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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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저널=장세인 기자]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이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씨가 지난 4월 당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버스를 동원해 개방한 청와대에 관람객을 모을 것이라고 발언한 방송분에 행정지도인 ‘권고’가 내려졌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방위)는 24일 회의를 열고 <뉴스공장>(2022년 4월 26일 방송분)에 대해 ‘대담·토론프로그램 및 시사 프로그램에서의 진행자는 타인을 조롱 또는 희화화하면 안 된다’, ‘방송은 사실을 정확하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다루어야 하며, 불명확한 내용을 사실인 것으로 방송하여 시청자를 혼동케하면 안 된다’고 한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3조 제5항과 제14조 등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해당 방송분에서 김어준씨는 청와대 개방과 관련해 “예언 하나 하겠다. 당선자 쪽에서 청와대에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와 구경하지 않냐, 개방 잘했다, 이걸 입증해야 한다. 두고 보라, 버스 동원한다. 지금 이미 예약 받고 있을지 모른다. 전국 지방에서 그 날에 맞춰 버스 동원해서 사람들 막 실어 나를 거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왔다고. 이 메커니즘이 이렇게 돌아간다. 저하고 내기 해보자, 버스 동원하는지 안하는지”라고 말했다.

이날 의견진술을 위해 회의에 참석한 양승창 <뉴스공장> PD는 “해당 발언은 논평의 성격이 강한 코너에서 과거에 그런 사례가 있었다는 점을 들어서 전망이나 우려를 표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어준씨가 ‘예언’이라고 한 것 역시 진행자 특유의 화법이라 다른 단어를 사용했다면 더 좋았겠지만 청취자가 (사실이라고) 오해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예언’이라는 말이 없었으면 해당 발언에 대한 근거를 밝히거나 혼자만의 의견이라고 밝히기를 (진행자에게) 지시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택 위원은 “권력자의 치적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사람을 동원하는 사례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이 부분을 조금 더 정제된 표현으로 듣는 사람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게 세련되고 차분한 비판을 해야 한다”면서 양승창 PD에게 “애드리브를 맡기더라도 사전에 키워드 중심으로 (진행자가) 어떤 코멘트를 할지 상의한 뒤에 맡기는 게 어떨까”라고 제안했다.

이동재 위원은 “(해당 발언은) 단정이 아닌 단순한 예측이나 전망으로 볼 수 없고, 버스를 대절했는지 확인은 했냐”고 주장하면서 “진행자의 어투나 화법이라는 이유로 잘못한 게 아니라며 책임 회피를 하고 있다”며 중징계인 '관계자 징계'를 요구했다.

1시간가량 이어진 의견진술이 끝난 뒤 위원들의 의견 조율을 거쳐 행정지도인 권고가 결정됐다.

연합뉴스TV의 <뉴스센터 12>(2022년 5월 30일 방송분)은 의견진술을 거쳐 법정제재인 ‘주의’를 받았다. 해당 방송분에서는 진행자와 출연자가 대담을 진행하며 인천 계양을 재보선 소식을 전했는데, 선거 직전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타 지역 지원유세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후보는 다른 지역 선거운동을 하지 않은 반면, 안철수 국민의힘 경기 분당갑 국회의원 후보는 다른 지역까지 지원유세를 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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