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보도 점수는 57점...이용자 61.9% '투자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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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진흥재단, 주식 보도 인식조사 결과 발표
증권 정보 신뢰도, 증권사 사이트가 가장 높아...언론 보도는 3위

한국언론진흥재단이 7월 15일부터 19일까지 실시한 ‘언론의 주식 보도’ 인식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한국언론진흥재단
한국언론진흥재단이 7월 15일부터 19일까지 실시한 ‘언론의 주식 보도’ 인식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한국언론진흥재단

[PD저널=장세인 기자] 주식 뉴스를 접하는 이용자 61.9%는 주식 보도가 투자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들이 매긴 주식 보도의 점수는 100점 만점에 57점을 기록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주식 뉴스를 본다는 20~50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식 보도 인식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미디어 이슈> 8권 4호에 실린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식 관련 보도를 접하는 경로로는 ‘인터넷포털’(86.9%)이 1위, ‘방송뉴스’(82.6%)가 2위였다. 그 뒤로 ‘동영상 플랫폼’(72.8%), ‘언론사 사이트/앱’(68.9%), ‘증권사나 주식/투자 전문 사이트의 주식 보도 메뉴/탭’(52.6%), ‘SNS’(46.0%), ‘이메일 뉴스레터’(31.3%), ‘메신저 대화방/콘텐츠메뉴’(30.5%), ‘종이신문’(25.0%) 순이었다.

이 중 신뢰도는 ‘방송뉴스’(73.9%)가 1위를 차지했으며, 주식 뉴스 이용 경로에서 최하위인 9위를 차지했던 ‘종이신문’이 신뢰도에서는 2위(61.0%)를 차지했다. 그 뒤로는 ‘언론사 사이트/앱’(59.7%), ‘인터넷포털’(56.4%), ‘투자 전문 사이트/앱의 주식 보도 메뉴/탭’(55.8%), ‘동영상 플랫폼’(54.2%), ‘이메일 뉴스레터’(34.9%), ‘SNS’(22.1%), ‘메신저 대화방/콘텐츠메뉴’(21.6%) 순이었다.

주식 거래를 활발히 하는 응답자일수록 언론보도의 상위 5개 경로인 ‘방송뉴스’,  ‘종이신문’, ‘언론사 사이트/앱’, ‘인터넷포털’, ‘투자 전문 사이트/앱의 주식 보도 메뉴/탭’에 대한 신뢰도가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증권사 사이트와 경제전문 TV채널, 애널리스트 리포트 등 주식 정보를 얻는 경로를 12개로 늘려 조사해보니, ‘언론 보도’에 대한 신뢰도는 3위였다. ‘증권사 사이트/앱’(72.2%)이 1위, ‘경제 전문 TV 채널’(69.8%), ‘언론보도’(64.8%) ‘주식 관련 책’(63.4%), ‘애널리스트 리포트’(57.7%), ‘주식 및 투자 전문 사이트/앱’(57.5%) 순으로 높았다. 

경제/주식 전문 유튜브 채널들을 통해 주식 관련 콘텐츠를 보는 응답자들은 인플루언서(개인 크리에이터) 채널(64.4%)을 언론사 운영 채널(60.8%) 보다 3.6%p 정도 더 많이 이용했다. 현재 주식 거래를 조금이라도 하는 응답자들은 인플루언서 채널을, 현재 투자를 하고 있지 않거나 주식투자 경험이 전무한 응답자들은 언론사 채널을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7월 15일부터 19일까지 실시한 ‘언론의 주식 보도’ 인식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한국언론진흥재단
한국언론진흥재단이 7월 15일부터 19일까지 실시한 ‘언론의 주식 보도’ 인식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한국언론진흥재단

주식 관련 보도의 주제로는 ‘국내 증시 현황’(90.3%), ‘정부의 경제정책’(83.2%), ‘각종 경제지표 및 전망’(81.9%), ‘글로벌 증시 현황’(78.7%), ‘종목별 경영지표 및 전망’(72.0%), ‘공모주 관련 정보’(61.4%), ‘주식 전문가 인터뷰’(54.2%), ‘선물, 옵션 등 파생상품 정보’(29.5%) 순으로 관심이 많았다. 

주식 보도를 보는 이유로는 ‘재테크 전반에 관심이 많아서’(56.7%), ‘보유중인 주식의 적절한 매수/매도 시점 파악을 위해서’(55.7%), ‘앞으로 매입할 종목을 탐색하거나 결정하기 위해서’(54.9%), ‘경제 전반에 관심이 많아서’(52.1%) 등의 이유가 꼽혔다.

이용자 61.9%는 주식 보도가 투자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정확한 사실에 근거해 보도한다’(60.4%),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59.8%), ‘알기 쉽게 보도한다’(57.2%), ‘시의적절한 내용을 다룬다’(55.6%), ‘심층적으로 보도한다’(39.8%), ‘투명하게 보도한다’(28.5%) 등 세부적으로는 평가가 달랐다. 

100점 만점으로 점수를 매겨보라고 했더니 평균 57점이 나왔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61.2점), 30대(56.1점), 40대(55.6점), 50대(54.9점)로 갈수록 점수가 낮아지는 양상을 보였다. 

설문은 엠브레인퍼블릭 패널에서 성별, 연령대, 거주지역을 기준으로 할당해 모집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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