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관련시민단체를찾아서-7>문화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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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의 ‘문화 다양성’ 지킴이
TV 문화다양성 지수 개발 중…방송 상업화 감시

|contsmark0|문화연대는 방송계에선 적잖이 껄끄러운 단체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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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kbs <서세원쇼> 폐지를 주도했던 시민단체 가운데 하나였고 가요순위프로그램 폐지에도 큰 목소리를 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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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해 전 터졌던 연예계 pr비 사건과 관련해서도 방송계에 쓴소리를 던졌던 단체다. 총선시민연대에 참여해 정부의 문화정책에도 적극적인 주장을 펼치는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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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대는 당초 문화개혁시민연대란 이름으로 지난 99년 창립, 2003년 2월 문화연대(culturalaction.org)로 새출발했다. 상근 활동가만 19명에 달하고 회원수도 1500명에 이르는 등 그 규모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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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문화연대의 역할과 활동반경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미디어를 중점 감시하는 매체문화위원회의 경우 당초 방송, 영화, 음악, 애니메이션 등 관심분야를 포털사이트 등 인터넷미디어는 물론, 무가지, 위성방송 등으로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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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인과 일반시민들의 징검다리 역할도 한다. 지난해 3월엔 ‘제1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을 개최했고, 서울의 문화적 재구성을 위한 캠페인 ‘a/s festival’, 덕수궁 터 미대사관 설립반대와 우리 문화유산 지키기 거리공연, 대입수학능력시험반대 페스티벌, 정전 50주년 기념 ‘평화만들기 콘서트’ 등의 공연, ‘청계천에는 사람이 살고 있다’와 같은 전시는 물론이고 여름에는 문화캠프도 개최한다. ‘이제, 문화교육이다’ 등의 단행본도 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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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미디어 모니터활동을 주관해 온 매체문화위원회의 최근 고민거리는 방송의 상업성 문제라고 한다. 시청률을 중심으로 한 각 방송사의 편성이나 나날이 심화되고 있는 드라마 간접광고 문제, 스타중심의 캐스팅 등이 화두다. 이들이 방송사의 시청률 경쟁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는 것은 시청률 경쟁이 문화 다양성의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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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들은 지난해부터 ‘텔레비전의 문화다양성 지수개발’을 위해 꾸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스타, 재벌, 남성, 서울, 비장애인, 이성애자가 중심이 되는 방송을 시청률이 아닌 다양한 계급, 계층, 세대를 기준으로 평가하면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성을 위해 여성단체나 장애인단체 등과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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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문화연대에선 안타까운 소식도 있었다. 그동안 문화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를 내왔던 ‘월간 문화연대’가 지난해 8월1일 재정문제로 정간된 것이다. 대신 온라인 소식지 ‘문화야 놀자!’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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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대는 매체문화위원회 이외에도 정책위원회, 공간환경위원회, 문화교육위원회, 청소년문화위원회, 문화사회연구소, 시민자치문화센터, 문화유산위원회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주제에 따라 유기적으로 결합해 사업을 벌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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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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