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smark0|지상파dmb 유료화 움직임에 대한 반대 여론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contsmark1| 전국언론노조가 지난 6일과 11일 각각 ‘지상파dmb 유료화 기도 용납할 수 없다’, |contsmark2| |contsmark3| ‘지상파방송사, 무료매체라는 정도를 걸어라’는 제목으로 유료화 반대 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와 언론개혁시민연대도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기술인연합회는 유료화 논쟁과 관련해 방송 정책당국의 책임을, 언개연은 ‘지상파dmb의 시장화와 콘텐츠의 상업화’를 우려했다. |contsmark4| |contsmark5| 기술인연합회는 12일 ‘지상파dmb 유료화 논의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는 성명에서 “이번 사태의 원인은 이동통신사업자들이나 지상파방송사들뿐 아니라 방송 정책당국도 상당부분 책임져야 한다”며 “지상파방송을 보편적 무료서비스로 규정한 이후 음영지역 없는 환경조성을 위한 정책·재정적 배려가 필요함에도 아무런 대책 없이 방치해왔다”고 비판했다. 기술인연합회는 이어 “지상파dmb의 음영지역 해소 등 수신환경 개선비용은 지상파dmb에 맞게 공적 비용이 동원돼야 하고 지상파dmb 매체 성격에 걸맞는 정책적 대안들이 제시돼야 한다”면서 “지상파방송 사업자들과 이동통신사업자들이 시청자의 직접 부담을 합의한다면 시청자들과 방송인들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contsmark6| |contsmark7| 언개연도 이날 ‘지상파dmb 유료화는 국민 기본권 침해다’는 성명을 내 “지상파dmb가 유료화된다면 지상파dmb는 공적 서비스 영역이 아닌 시장의 영역이 되고 유료방송인 위성dmb가 지상파 방송을 이용해 장사를 하겠다는 주장을 반대할 이유가 없어진다”며 “그렇게 되면 권역별 수신이 불가능한 위성dmb가 서울의 지상파방송을 전국으로 재송신하는 것을 허용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언개연은 이어 “지상파dmb가 유료화되면 지상파방송도 유료방송과 선정성 경쟁에 나설 수밖에 없어 방송문화 전반이 저질화될 것”이라며 “보편적 서비스로 운영할 능력이 없다면 지상파방송사는 사업을 포기하라”고 주장했다. |contsmark8| |contsmark9| 이처럼 지상파dmb에 대한 유료화 반대여론이 확산됨에 따라 지난 7일 kbs, mbc, sbs, ebs, kt, ktf, lgt로 구성된 지상파dmb 활성화를 위한 방통협의회의 합의사항인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가 성과를 거두기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contsmark10| 지상파dmb 유료화 논란과 관련해 방송위 양한열 방송매체부장은 “종합정책 이외에 결정된 것이 없다”며 “유료서비스 얘기가 나오고 있으나 (무료라는)공식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지홍구 기자 |contsmark11| |contsmark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