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연두회견 반응은 정치권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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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연두회견 반응은 정치권뿐?
시민단체·노동계 비판적 평가는 ‘싹둑’
  • 한태욱
  • 승인 2005.01.20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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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노 “양극화 해소…선진한국 출발점”, 남북정상회담 적극 제안, 정치권·재계 “대체로 환영”(kbs <뉴스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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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회생 총력, (남북정상회담)“가능성 낮다”(mbc <뉴스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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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양극화 해소 통한 동반성장”, 노대통령 “부방위서 정부인사 검증”, 열린우리당, 연두회견 후속대책 마련 착수(sbs <8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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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경제의 전망은 밝아 보인다. 양극화가 해소되고 서민경제도 숨통이 트일 듯하다. 지난 13일 노무현 대통령의 연두 기자회견과 이에 대한 주요방송사 보도만 보면 그렇다. 노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서 올해 경제에 ‘올인’하겠다는 국정방향을 밝혔다. 방송 메인뉴스를 보니 이에 대해 정치권과 재계가 화답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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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뭔가 빠져있는 느낌이다. 대통령 회견에 대한 실질적 검증이나 비판, 경제를 떠받치는 우리사회의 또 다른 축인 노동계의 입장, 이를 지켜보는 서민들의 반응 등은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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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노대통령 연두 회견 직후 노동계와 시민단체들은 ‘알맹이’가 없고, 국민들에게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13일 참여연대는 “노대통령은 그 원칙적 타당성에도 불구하고 내용적 충실성면에서나 균형감, 사회적 합의의 경로 등이 크게 미흡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역시 노대통령이 중소기업 혁신방안을 약속했지만 현재의 정책기조는 재벌의 환심을 사려하고 있을 뿐이라며 노대통령의 경제살리기 발언은 ‘립서비스’에 불과하다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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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민단체와 노동계의 연두 회견 평가나 입장에 대해 눈감은 방송 뉴스는 사실상 ‘봐주기’ 아니었냐는 비판을 면키 어려워 보인다. 민주노총 이수봉 교육선전실장은 “경제가 워낙 어렵고 국민들의 경제회생에 대한 열망이 크다보니 방송이 일정 정도 봐주기 보도를 한 것 같다”며 “분석과 비판이 부족하고 피상적 동의에 그친 방송보도는 경제회생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걸림돌마저 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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