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더기’ 신문법 우리가 바로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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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관련 시민단체를 찾아서 8-언론개혁시민연대
시민단체 연대체…시청자참여 확대에도 관심

|contsmark0|“이제, 즐거운 아침! 언론개혁이 드리는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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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개혁시민연대(www. pcmr.co.kr)(언개연)가 펴낸 ‘언론개혁 5대 핵심과제’ 소개 책자는 이런 글로 시민들의 눈길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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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아침을 열어 온 신문과 방송의 ‘뉴스’가 즐겁지 못했다는 얘기다. 그도 그럴 것이 언개연의 표현을 빌리면 ‘민주적 여론형성보다 사주와 광고주의 이해만을 쫓는 언론’, ‘공정한 보도를 외면하고 권력과 자본의 눈치만 살피는 언론’, ‘구독강요와 광고강요 등 독자와 시청자를 우습게 보는 언론’은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해온 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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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개연은 지난 1998년 언론을 바로잡기 위해선 시민들이 힘을 합쳐 직접 나서야 한다는 데 공감한 단체들의 연대기구다. 그래서 언개연의 회원은 개인이 아닌 시민단체다. 언론개혁에 동참하고자 하는 시민단체들의 연합체인 것이다. 상근자는 윤성한 사무처장과 정영은 간사 2명이지만 회원단체는 44개에 이른다. 김영호 대표도 비상근으로 활동하지만 매일같이 얼굴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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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체계는 정책위원회와 신문개혁위, 방송개혁위로 나눠 활동하고 있고 상황에 따라 t/f팀을 꾸려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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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관련 시민단체라고 해도 제각각 전문성이나 관심분야가 다를 수밖에 없는 법. 언개연은 이들의 다양한 의견을 ‘언론개혁’이란 대의 아래 하나로 모으고 서로가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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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개연의 주요활동은 언론관련법 제·개정운동이다. 신문시장 정상화를 위한 포상금제도나 신문법 제정, 언론피해구제법 제정 등을 위해 노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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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 대해서도 물론 할 말이 많다. 특히 언개연은 “신문과 방송은 개인이 자신의 정치적·경제적 이해관계에 따라 마음대로 내용을 왜곡하거나 부풀려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며 언론 사유화를 막기 위해 노력중이다. 그래서 sbs를 비롯한 민영방송 문제에 관심이 많다. 이들은 언론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언론사 소유지분 분산을 촉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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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참여 확대를 위한 운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대안매체 운동’의 일환으로 시청자 참여 방송 확보와 시청자위원회 활성화, 국민주방송추진, 지역·전문매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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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추진, 대안매체 경연대회 등의 사업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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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문법 제정을 위해 바쁘게 뛰었지만 아쉬움도 많다. 핵심과제였던 ‘신문사 소유지분 분산 조항’이 빠지고 편집위원회ㆍ편집 규약도 의무조항이 아닌 임의조항으로 바뀌는 등 법안이 ‘누더기’가 돼버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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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개연은 그래서 올해엔 이를 정상화하기 위한 신문법 개정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itv 문제 해결과 지상파dmb가 국민들의 보편적 서비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을 모으는 작업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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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희 기자|contsmark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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