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smark0|sbs노조가 지난 27일 전국언론노조 sbs본부로의 산별 전환을 가결했다. |contsmark1| sbs본사, sbs뉴스텍, sbs아트텍 3사 노조는 지난 25일부터 사흘에 걸쳐 공동으로 조합원 총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인단 총 1,028명 가운데 투표율 86%(887명)에 찬성 90%로 산별 전환 안건을 압도적 지지 속에 통과시켰다. 각사 노조별 투표 결과를 살펴보면, sbs본사는 투표율 81%(460명)에 찬성 87%를 기록했고, sbs뉴스텍과 sbs아트텍은 각각 투표율 88%(178명), 95%(249명)에 찬성률 각각 90%와 96%로 집계됐다. |contsmark2| |contsmark3| 이날 노조는 출범식 및 산별노조 전환 발대식을 갖고 “이제 sbs 3사 노조는 산별노조로 새롭게 태어났다”며 “하나로 뭉친 언론 노동자의 힘은 ‘권력과 자본으로부터의 방송독립’으로 대변되는 sbs의 개혁 장정에 힘찬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contsmark4| |contsmark5| sbs노조 최상재 위원장은 출범식 인사말을 통해 “소외된 이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눈물을 닦아주는 방송, 권력 있는 자들에게 대들 수 있는 용기 있는 방송, 함께 사는 사회의 대안을 제시하는 방송, 건강한 재미와 감동으로 삶의 활력을 주는 방송이야말로 우리의 꿈이고, 이를 이뤄나가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contsmark6| 행사에 참석한 언론노조 신학림 위원장은 sbs노조의 산별 전환을 축하하면서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운 통신자본이 방송시장을 장악해 들어오고 있는 지금 언론노조 내부의 직종간 이해관계나 입장차는 사소한 것”이라며 “지금이야말로 공공성, 공익성을 무기로 똘똘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contsmark7| |contsmark8| 한편, sbs 윤세영 회장도 출범식 행사에 참석, “그동안 산별 가입은 sbs 노사문제의 큰 현안이었다”면서 “하지만 이 시점에서 현안문제를 완전히 털고 새 출발하는 것을 경하한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또 “산별 전환이 평화롭게 전개된 만큼 서로가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신뢰를 바탕으로 건강한 노사문화를 정착해 나가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contsmark9| 김광선 기자 |contsmark10| |contsmark11| |contsmark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