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 의견청취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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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PD협 “연출 가이드라인·매뉴얼 필요”

|contsmark0|방송위원회 심의위원회는 최근 연출조작 논란을 부른 kbs 제작진을 상대로 의견청취를 진행하기로 했다. 방송위는 지난 2월23일 kbs측에 보낸 공문에서 오는 3일 의견청취를 위한 방송위 출석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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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연출조작 논란은 지난 2월18일 방송된 ‘다 줘도 안 바꾼다! 천정부지 몸값 열전’ 편에 출연한 한 골동품 수집가 정모씨의 ‘고백’이 발단이 됐다. 골동품 수집가 정씨는 경매를 통해 일부는 판매하고 나머지는 소장해 박물관을 세우고 싶어 하는 인물. 이런 정씨가 한 농부로부터 우표수집책을 싼값에 구입한 다음 그가 경매에 내놓은 낡은 공중전화가 30만원에 판매되는 장면이 방송을 통해 나가자 네티즌들이 “순진한 사람을 속이고 잇속을 챙기는 게 아니냐”는 비난 글을 kbs 홈페이지에 쏟아냈다. 그러자 정씨는 홈페이지에 “흥정장면을 만들어내라고 해서 가격을 4만원으로 책정하고 촬영했다”며 “우표책은 촬영 후 돌려줬다”고 해명해 연출조작 논란이 촉발됐다. 문제가 커지자 해당 연출자는 사과문을 게시하고 연출을 중단한 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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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kbs pd협회는 지난 2월25일 연출조작 논란과 관련, 내부 토론회를 갖고 다큐멘터리와 교양정보프로그램의 연출 범위와 상황장치 등에 대한 시청자들과 제작진간 의견차가 심하다고 보고 pd연합회에 연출 가이드라인이나 매뉴얼 제작을 건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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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현 kbs pd협회장은 “pd들 사이에선 일정 정도의 상황설정이 허용되고 이를 프로그램 제작에 필요한 ‘연출’의 범위에서 인식하고 있지만 시청자들은 전혀 용납하지 않는 분위기가 팽배한 것 같다”며 “이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조작논란을 피하기 위해 pd들 사이에서는 이번 일을 계기로 가이드라인이나 매뉴얼 제작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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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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