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개편 앞둔 방송계 ‘진검승부’ 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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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장르 경쟁력 강화 추진… 새 경영진 변화 주도

|contsmark0|봄 개편을 앞둔 주요 방송사들이 진검승부를 벌일 태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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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mbc, sbs는 봄 개편에 맞춰 뉴스 차별화와 심층성 강화를 추진하는가 하면 예능, 오락프로그램들도 아이디어 고갈을 타개하기 위한 조치들이 속속 내놓고 있다. 또 주5일제를 겨냥해 금요일 밤시간대 차별화와 토?일요일 가족시간대 오락프로의 경쟁력 확보 방안도 고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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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최근 kbs의 일부 드라마를 제외하고는 이렇다할 프로그램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봄 개편이 향후 몇 년간의 승패를 가름할 시금석 역할을 하게 되리란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 sbs와 mbc에 잇따라 새 경영진이 취임한 뒤 첫 개편이란 점에서 과거와 차별화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다 지난해에 이은 광고시장 위축과 인터넷 부상 등이 환경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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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는 최근 드라마 선전으로 소폭개편을 계획하고 있지만 이번 봄 개편을 계기로 중장년층으로 고착화 돼있던 1tv의 이미지 쇄신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kbs 편성기획팀은 2tv에 배치돼 있었던 <드라마시티>와 청소년드라마 <반올림>을 1tv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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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는 또 뉴스와 시사부문에서 심층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의 경우 시사부문 강화에 역점을 두는 한편, 보도본부 내에 30명으로 구성된 탐사보도팀을 따로 꾸리고 국제뉴스를 다룰 <뉴스매거진>도 금요일 오후 새롭게 편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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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는 경쟁력 침체를 타개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프로그램 개선작업에 착수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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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채널 이미지를 좌우하는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에서 침체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기존에 라인업 돼있는 프로그램도 원점에서 재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mbc는 ‘드라마 왕국’이란 옛 명성을 회복하겠다 는 포부다. 주말드라마 정규 편성 전 6주동안 옴니버스드라마 <열리는 가슴>을 파격편성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어 모으겠다는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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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오락과 교양의 경계를 애매하게 넘나드는 프로그램 역시 예능국에서는 재미를, 시사교양국에선 교양을 강화해 프로그램 성격을 명확히 한다는 방침이다. 예능국은 가족대상 오락프로그램 강화라는 목표 아래 <웃으면 복이와요>를 기존의 정통 코미디형식에서 스탠딩으로 바꾸는 한편, 별도의 정통 코미디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또 수년간 현재의 형식을 지속해온 <일요일 일요일밤에>을 비롯해 토요일 저녁 시간대 역시 조정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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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mbc 최초의 국제전문 시사프로그램을 pd와 기자의 협업시스템으로 준비, 봄개편에 맞춰 정규 편성할 예정이어서 최문순 사장체제의 공익성 마인드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부상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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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는 공익성 강화에 역점을 둔다는 방침. 예능국의 경우 지난달 공익프로그램 마련을 위한 tft가 꾸려져 4명의 pd가 아이템 구상 중에 있으며 이르면 다음달 중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빠르면 7월경 강화될 의 경우 교양 pd 6명을 투입, <그것이 알고 싶다> 이후 최대의 인력이 배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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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는 뉴스에도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다. 안국정 사장은 지난 17일 기자간담회에서 “뉴스 전쟁이 시작됐다”면서 “뉴스 경쟁력을 강화하지 않으면 뉴미디어 시대에 살아남기 어렵다는 판단에 보도역량을 혁신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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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는 10억원을 들여 인천, 의정부, 수원, 성남지국에 인력과 중계시설을 이미 보완했고, 경력기자 채용 계획도 세우고 있다. 또 봄 개편에 맞춰 오후 4시50분 뉴스를 신설하고 오후 6시 뉴스시간에 20분간 수도권 뉴스를 별도 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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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팀 종합·이선민 기자|contsmark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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