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 노사 ‘재송신 보류’ 합의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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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미디어 미소가 쓴웃음으로?
TU미디어측 ‘난감’… 방송위 “문제될 것 없다”

|contsmark0|위성dmb 사업자인 tu미디어의 미소가 쓴웃음이 될 처지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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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재송신 문제가 사업자간 자율계약으로 최종 확정되면서 의욕 속에 추진하던 지상파 방송사들과의 비공식 접촉이 방송사 노사의 재송신 보류 합의로 사실상 무산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 kbs, mbc, sbs, ebs 4개 방송사 노사대표 등은 지난 13일 지상파dmb 서비스의 조기 정상화에 뜻을 함께하면서 “노사 양측이 공히 인정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이 성숙될 때까지 보류할 것”을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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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와 sbs가 tu미디어의 주주이고 윈도우 확장 기회라며 재송신에 찬성해 온 일부 내부 기류에 기대를 걸었던 tu미디어로선 ‘보류’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장래를 기약할 수 처지에 놓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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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미디어의 한 관계자는 “케이블과 위성tv, 준, 핌 등에서 지상파 콘텐츠가 모두 나오는데 우리만 주지 않으니 힘들다”면서 “비빌 언덕이 없어진 난처한 상황”이라며 난감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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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본방송에 들어간 tu미디어는 tv채널의 경우 당초 런칭 예정 수준의 절반에 가까운 7개 채널만을 런칭했다. 나머지 7개 채널은 지상파 재송신용으로 kbs, mbc, sbs 3개 채널과 교육, 정보, 영화유료방송채널 등으로 채울 예정이었다. 20개 채널이 우선 런칭된 라디오의 경우도 4개(뉴스, 영어교육,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등)를 늘려 24개 채널로 확정할 계획이었지만 연기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지상파방송사들이 내세운 “노사가 인정하는 충분한 여건”도 막연한 것이어서 그 시기를 가늠하기는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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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미디어 관계자는 “tu미디어와 관련된 업체가 350여개에 달하는데 이들에게 나눠줄 게 없다”면서 “이번 합의가 뉴미디어의 성공적 안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불안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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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방송 개시 보름만에 가입자 2만명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지만 수용자들에게서 높게 나타나는 지상파 콘텐츠 선호도를 대체할 만한 뾰족한 수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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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방송사들의 합의와 관련해 tu미디어 박기한 상무는 “합의된 문서도 못봤다”면서 “정확한 내용을 보고 판단하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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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위측은 이번 방송사 노사합의가 크게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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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보 상임위원은 “지상파dmb 사업자들의 시장 조기안착에 대한 위기감을 충분히 알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방송사들이 현재 동시 재송신 프로그램 공급이 상당 정도의 영향이 있다고 판단해 보류한 부분은 우리가 정책기조로 발표한 범위 내에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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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본사와 별도로 mbc와 sbs의 자회사인 mbc espn과 sbs dmb 스포츠는 tu미디어의 스포츠 채널에, mbc 드라마넷과 sbs dmb 드라마는 드라마채널에 콘텐츠를 공급 중이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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