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V, S-TV 가을 개편안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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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V, S-TV 가을 개편안 분석
드라마 과다·정통다큐 실종
PD에겐 절망 방송사엔 절박
  • 승인 1998.10.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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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오는 19일과 26일로 각각 예정된 sbs와 mbc의 가을개편이 시청률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다는 지적을 각 사 pd들로부터 받고 있다. 이는 pd연합회가 mbc와 sbs pd협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른 분석이다. pd연합회는 12대 집행부 사업계획중 하나로 ‘편성제안서’ 제출을 수립했으며, 이번 가을개편에서는 이를 tv4사중 아직 개편을 하지 않은 mbc와 sbs pd협회의 소속사 개편안(예정)에 대한 평가로 대신하기로 했다.imf 이후 두 번째인 이번 정기개편이 저비용 고효율을 추구하고 시청률 제고를 통한 광고유치에 사활을 거는 방향으로 나갈 수밖에 없으리라는 것은 예상된 바이다. 그러나 경영상의 효율을 꾀하는데만 치중해 방송의 사회적 역할이나 실험정신 추구는 미흡하다는 아쉬움을 남겼다.sbs pd협회는 이번 가을개편의 바람직한 측면으로 ▷그동안 비판의 대상이 되어온 사건재연프로그램의 폐지와 다소 선정적이고 폭로 위주로 흘렀던 시사고발프로그램의 새로운 방향모색 ▷어려운 시대에 서민의 가슴을 보듬어줄 드라마의 편성 ▷사랑과 화합을 테마로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줄 프로그램의 강화 등을 꼽았다. 그러나 “다큐멘터리의 완벽한 실종”과 “단막극의 부재”를 가장 큰 문제로 지적하고 “imf 이후 두 번째 정규개편은 pd 개개인에게는 절망감을, 방송사에게는 절박함을 던져주고 있다”고 말했다.mbc pd협회는 드라마의 경우 양적 과다와 프라임타임 편중, ‘잘 먹히는’ 주제의 반복을, 뉴스의 경우 같은 뉴스의 매시간 반복을 문제로 지적했다. 또 평일과 주말 저녁시간대를 예능·오락프로그램이 차지하고 교양프로그램도 획일적으로 예능화되어가는 경향을 비판했다. 한편 ‘금모으기’, ‘실업기금’에서 개혁을 추동하는 프로그램에 이르는 캠페인성 프로그램이 방송을 선전도구화한다는 점에서 5·6공 시절의 관제성 프로그램과 차이가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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