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smark0|지난 10일 김대중 대통령과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의 회동에서 방송청문회에 대해 아무런 의견교환이 없었던 것을 두고 방송청문회가 열릴 가능성이 물건너간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연합회는 청와대 회동 다음날인 어제(11일) “방송청문회 실종 용납 할 수 없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우리는 지난 11월 5일 국민회의와 자민련측의 ‘국정감사가 끝나는 대로 상임위원회 차원에서 방송청문회를 실시할 것’이라는 방침을 접하고 이를 환영하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그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들려온 소식은 우리를 분노케 한다.”면서 방송청문회의 실시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성명서 2면> 이에 앞선 지난 7일 연합회는 “방송 청문회 실시 방침을 환영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었다. 이 성명서는 “방송 청문회는 지난 정권하에서 자행된 부정과 비리, 그리고 방송정책의 파행과 난맥상을 파헤치고 그 바탕 위에서 올곧은 방송제도를 수립하는 첫단추”라고 전제하고 노태우-김영삼 정권 동안 파행에서 파탄으로까지 이른 방송정책의 실패로 인해 케이블 tv는 붕괴직전에, 지역민방은 고사상태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또 “앞으로 전개될 방송 청문회에서는 누가 무얼 믿고 어떤 의도로 이런 무모한 정책을 결정했는지 그리고 이 과정에 헛된 이론적 근거를 제공한 학계의 인사는 누구인지 반드시 규명해야 한다. 그리고 인허가 과정에 어떤 비리가 있었다면 철저히 밝혀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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