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조사 독점 깨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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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조사 독점 깨지나
TNS 내년 7월부터 본격 시청률 서비스
  • 승인 1998.1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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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그동안 미디어서비스코리아(msk)에서 독점해왔던 시청률조사시장에 영국의 시청률조사회사 테일러 넬슨 소프레스(taylor nelson sofres)와의 합작법인인 tns미디어코리아(대표 민경숙)가 뛰어들어 주목을 끌고 있다.tns는 픽처 매칭(picture matching) 기술을 도입, 서울 및 경기인천지역 6백가구와 부산대구광주 대전 등의 4백가구 등 총1천가구를 대상으로 전국적인 시청률을 조사할 방침이다.픽처 매칭은 주파수의 변화로 시청 프로그램을 감지하는 피플미터 방식과는 달리 화면으로 시청중인 프로그램을 판별하는 기술로 공중파방송은 물론 케이블방송, vcr, 위성방송 등의 시청률을 모두 조사할 수 있으며, 디지털 방송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tns측의 주장이다.현재 tns는 표본가구 설정의 초기작업을 진행중이며, 내년 5월 시험데이터를 뽑은 후 내년 7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또 각 방송사와 광고대행사 등 주요 수요자들을 찾아다니면서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있으며, 12월 말까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방송계에서는 tns의 등장이 시청률조사시장의 독점을 해소한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시각이 많다. 경쟁을 통해 더욱더 질높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시청률 지상주의가 더욱 심해질 것 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모 pd는 “그간 시청률로 프로그램을 평가할 때마다 표본수 부족, 조사방법의 문제 등을 제기하면서 그나마 시청률 지상주의에 대응해왔는데, 이제 정말로 시청률만이 프로그램 평가 잣대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contsmar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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