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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kbs·sbs 스페셜, 민간 군사기업 실태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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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스페셜 >과 < sbs스페셜 >이 돈을 받고 죽음을 파는 민간군사기업의 실태를 고발하는 프로그램을 동시에 방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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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스페셜 >은 ‘전쟁을 생산 한다-민간군사기업’이라는 제목으로 4일 1편-‘민간전투병’, 5일 2편-‘전쟁비지니스의 시대’를 방영했다. < sbs 스페셜 >도 5일 이라크 전쟁 3주년 기획 ‘전쟁주식회사의 용병들’편을 방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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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라크에 주둔한 군인 가운데 민간 계약자들은 2만 5천여 명. 이들은 직접 이라크로 들어가거나 인접한 쿠웨이트를 통해 이라크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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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는 이들 용병들에게는 기회의 땅이다. 민간 군사기업은 표면적으로 보안업무를 맡고 있다고 하지만 사실상 전투에 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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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있는 곳은 민간 군사기업의 시장이라고 볼 수 있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들 없이 이라크 전을 수행할 수 없다고 한다. 더욱이 미 부시 행정부는 이라크 주둔 미군 규모를 지금보다 훨씬 늘려야 했으며, 그에 따른 정치적 부담까지도 함께 지고 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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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군사 기업의 연 수입은 가히 상상을 초월한다. 1990년 560억 달러에서 2010년 2200억 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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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는 지난 10년간 민간군사기업들과 3천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해왔고, 지난 2001년까지 딕 체니 미 부통령이 부회장으로 있던 핼리버튼 사는 사업규모가 3백만 달러에서 최근 160억 달러 규모의 회사로 성장했다. 전투업무까지 대행하는 사설군사기업 블랙워터 사는 이라크 전 개전이후 18개월 동안 매출액이 6배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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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4년 3월 팔루자 공습에서 이라크 민간인 수백 명이 사망했고, 그 원인은 미국인 용병 4명이 살해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의 가족들은 현재 이라크인을 미워하기보다 오히려 자기 아들들을 고용했던 사설 군사기업 블랙워터를 상대로 소송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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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민간 군사기업. 전쟁은 더 이상 병사들이 조국을 위해 희생하는 장이 아니다. 그 틈에는 민간전투병과 기업이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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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군사기업의 실태가 방영된 이후 시청자들은 “놀랍다”라는 반응이다. < kbs 스페셜 > 게시판에 김지연 씨는 “이라크전이나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분쟁이 대부분 단순한 국지전이라고 생각해왔었는데 이렇게 이해관계가 얽혀있다는 것은 좀 충격 이었다”고 시청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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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 sbs스페셜 > '…용병들'편은 불에탄 미군 시체를 때리고 끌고다니는 잔혹한 장면이 모자이크 처리 없이 방송해 시청자들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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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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