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smark0|미국이 한국의 스크린쿼터 축소를 집요하게 요구해온 이유가 미국 영화산업의 침체를 해소하기 위한 것임이 분명해졌다. |contsmark1| |contsmark2| 할리우드 영화산업을 총괄하는 미국 영화협회(mpaa)가 최근 발표한 2005년 박스오피스 성적 최종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영화산업이 전세계에서 벌어들인 흥행 수입이 322억300만달러(31조6000억원)로 미국 영화산업이 2002년 이후 정체 또는 침체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contsmark3| |contsmark4| 지난해 미국 영화산업의 미국내시장 수입은 89억9000만달러로 2004년에 비해 6% 줄었고, 해외시장 수입도 232억4000만달러로 2004년보다 7.9%나 떨어졌다. |contsmark5| |contsmark6| 미국내시장 수입은 지난 2002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여 미국 영화산업 관계자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해외시장 수입도 지난 2004년 252억3000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정점으로 지난해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contsmark7| |contsmark8| 따라서 한국에서의 스크린쿼터 축소요구는 더 이상 시장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 영화산업이 새로운 판로를 모색하기 위해 한국을 희생양으로 삼았다는 지적이다. |contsmark9| |contsmark10| 미국 영화를 본 관객도 2002년 16억4000명을 정점으로 정체 또는 감소세를 보여 지난 2004년 15억4000명으로 줄어든 데 이어 지난해에는 14억명으로 더욱 줄었다. |contsmark11| 이정호 기자 |contsmark12| |contsmark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