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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개위 공청회에 현업인들 불만쟁점놓고 대립 많아 전망 불투명

|contsmark0|방송개혁위원회(위원장 강원용, 이하 방개위)의 1차 보고서 쟁점 내용을 중심으로 토론이 이루어진 방개위 1차 공청회(26일)에는 방송현업인, 시청자단체, 학계, 업계 인사 600여명이 모여들어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공청회 지상중계 4면> 이번 공청회에서는 시청자주권 실현방안과 독립제작사 육성, kbs 수신료 인상 문제 등의 현안에는 대체로 의견이 모아졌으나 △소유제한 및 진입규제 △위성방송 실시 시기 △디지털 실시 시기 △송출전담회사 설립과 관련해서는 이견이 속출했다.먼저 제1분과 방송제도 부문 토론자로 나선 이창근 교수(광운대 신방과)는 “방송·통신의 융합문제는 방송의 본질인 공공성 중심으로 논의해야 한다”며 “다매체 다채널 시대에는 복수 공영 복수 민영체제가 적합하다”고 지적했다. 제3분과 방송기술 부문과 관련해 김정탁 교수(성균관대 신방과)는 “디지털 방송은 2000년 시험방송을 하되 본방송은 2년 정도 연기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한편 이번 방개위 1차 보고서에 대해서는 특히 ‘편성권 보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다. 전국방송노조연합(상임의장 현상윤)은 지난 27일 ‘편성개혁 없이 방송개혁 없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각 방송사에서 현업자 대표 단체의 동수 참여가 보장되는 편성위원회 구성은 방송의 독립성을 이룩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이며 “이러한 편성 개혁 없이는 방송개혁도 없다”고 주장하고 △현업인 대표가 동등하게 참여하는 편성위원회 구성 △편성규약 내용 구체화 △편성과 제작 자율성 보장 등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 정길화 pd연합회장도 “각 방송사가 시위하듯 벌이는 ‘공영성 강화’ 조치에서 보듯 방송사 고위층이 편성기조를 시청률 경쟁쪽으로 사실상 주도해놓고 문제가 생기자 일선 pd를 희생양으로 삼고 있다”고 지적하고 “따라서 현업 일선 pd의 의견이 반영되는 제도적 장치가 새 방송법에 반드시 확보되어야 하는데 1차 공청회에서 이같은 논의가 없었던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contsmar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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