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연봉제 기도에 드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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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연봉제 기도에 드센 반발
  • 승인 1999.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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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kbs가 최근 구조조정에 대한 개혁안을 발표하면서 연봉제 도입에 대한 논의가 표면에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개혁안들이 내부적으로 진통을 겪고있다. 연봉제에 대한 논의는, 노사협의회에서 부사장과 노조부위원장을 대표로 해 설치키로 한 노사공동 ‘kbs개혁특별위원회’에서 자세하게 논의될 예정이지만, kbs는 오는 7월부터 부장급이상은 연봉제를 실시할 계획이고 차장급부터는 노조와 합의해 단계적으로 도입할 방안을 가지고있어 일대 파란이 일어날 전망이다. 이에 대해 노조의 입장은 단호하다. “한국 사회에서 노조가 해왔던 역할과 가지고 있던 책임이 있는데 개별 협상을 통해 이루어지는 연봉제가 도입된다면 그 단결력과 협상력, 그 연대가 약해질 것이 분명하다. 또 다른 업종과 달리 방송은 협업과 협력의 산물이다. 연봉제가 이 조화를 깨뜨릴 우려도 있다. 이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다.” kbs 노조 박종원 홍보국장의 말이다. 일반 pd들도 달갑지 않은 표정이다. kbs의 공용철 pd는 연봉제가 받아들여질 수 있는 사회적 토양과 조직문화의 도입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이것이 또 다른 노동통제 수단으로 전락한다면 언론의 환경감시 기능이 약화되어 결국 우리나라 전체 민주주의를 퇴보시킬 것이다.”라고 말했으며, 또 다른 pd는 “조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측면에서는 연봉제가 필요하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누구나 신뢰할 만한 객관적인 평가제도가 선행되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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