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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호르몬의 위험…더 늦기 전에
‘환경호르몬의 습격 2부’/17일 오후 11시 5분

10일 방송에서 환경호르몬이 생리통의 원인 중 하나임을 밝혀내 화제를 모은 이 ‘환경호르몬의 습격 2부-현재시각 11시 55분’(연출 강선모)을 17일 방송한다. 이번 방송에서는 여성의 몸을 가진 남자아이들과 여자아이들의 성조숙증을 집중 조명한다.
취재진은 한 비뇨기과 의사가 보내온 생후 몇 개월 안 되는 남아들의 성기 사진을 보고 경악한다. 사진은 여자의 것도 남자의 것도 아닌 이른바 간성(intersex)이었다.
남자아이들의 성기가 점점 여성화되는 일이 드물지 않게 발견되고 있다. 원인은 무엇일까? 미국의 샤나 스완 박사는 임신기 엄마들의 소변을 채취해 출산이후 아이들의 이상 여부를 확인한 결과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에 노출된 엄마들의 아이들일수록 agd, 즉 생식기의 길이가 짧았다고 밝혀냈다. 프탈레이트는 플라스틱류에서 흘러나오는 환경호르몬 물질. 이것이 어떠한 경로를 통해서든 자궁 속 태아의 호르몬작용을 방해해 남성화를 가로막고 있는 것이다.
아홉 살 송이(가명)는 키가 146cm로 또래보다 머리 하나가 더 크다. 올 3월에는 생리도 시작했다. 성조숙증 때문이다. 푸에르토리코에서는 70년대 말부터 성조숙증이 유행병처럼 번지고 있다. 이중 70%는 2살이 되지 않은 어린 여자아기들의 가슴이 사춘기 소녀만큼 봉긋하다. 성조숙증은 소녀들에게 천식과 비만 다음으로 흔한 질병이 되고 있다.
문제가 무엇일까? 푸에르토리코대학의 이벨리스 콜론 박사는 성조숙증 아동의 혈청에서 정상 아동의 최고 10배에 달하는 프탈레이트를 검출했다. 샤나 스완 박사는 프탈레이트는 안티안드로겐, 즉 남성호르몬 방해물질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물질이라고 말한다. 아이들의 몸에서는 여성호르몬과 남성 호르몬이 밸런스를 이루며 작용하다가 사춘기가 되면 본격적으로 작용하게 되는데 남성호르몬이 방해를 받아 비정상적인 유방조직 발달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인간에 의해 제조된 내분비장애물질, 환경호르몬의 습격. 제작진은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것은 그 영향이 부모 대에서 그치지 않는다. 가장 큰 피해의 대상은 아이들이다”라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경고한다. 김고은 기자

▲초로기 치매 두 번째 이야기
kbs2 <추적60분>(연출 정택수)/13일 오후 11시 5분

지난주에 이어 ‘초로기 치매 두 번째 이야기’를 방송한다. 첫 번째 이야기는 숨어있고 방치돼있던 초로기(初老期) 치매 환자들이 세상 밖으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도록 했지만 그들에 대한 통계자료는 어디에도 없다. 취재진은 국내 최초로 대한 치매학회와 함께 초로기 치매환자가 얼마나 되는지를 조사했다. 전국 종합병원 14개 치매센터에 등록된 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를 조사한 결과 그 가운데, 65세 미만 환자는 13.2%나 됐다. 무방비 속에 방치된 초로기 치매환자의 대책을 모색한다.

▲도시인, 농촌을 꿈꾸다
ebs <농촌은 도시의 미래다>(연출 이재우)/16일 오후 4시 30분
ebs 특별기획 3부작 <농촌은 도시의 미래다>는 도시와 농촌의 상생을 주제로 귀농을 꿈꾸는 도시인을 통해 농촌의 가치와 중요성을 살펴보고 도농간의 교류방안과 그 해법을 모색한다. 2부 ‘도시인, 농촌을 꿈꾸다’에서는 귀농을 준비하는 직장인 최광진 씨를 통해 귀농의 의미와 그가 바라보는 농촌의 가치, 그리고 귀농 준비 과정에서 깨닫게 된 삶의 철학을 들어본다.

▲발해의 역사가 펼쳐진다
kbs1 <대조영>(연출 김종선)/16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230여 년 간 아시아의 중심으로, 세계 활동무대의 중심 국가로서 우리의 대륙역사를 만들었던 발해와 대조영을 재조명한다. <왕과 비><태조왕건> 등을 만들었던 김종선 pd가 연출하고 최수종이 대조영 역을 맡았다. 총 제작비만 250억 원. 단일 드라마를 위한 전담 특수영상팀도 최초로 구성했다. 4월 첫 촬영을 시작했으며 요동성 전투와 안시성 전투 등 전투 장면은 이미 촬영을 마쳤다. 대조영 역의 최수종은 8회부터 등장한다.

▲고현정과 천정명의 로맨스
mbc <여우야 뭐하니>(연출 권석장)/
20일 오후 9시 55분

20일 첫 방송. 환타지적 사랑을 꿈꾸는 꺼벙이 노처녀와 9살 연하 친구동생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고현정, 천정명이 연상연하 커플로 호흡을 맞춘다. <내 이름은 김삼순>의 김도우 작가가 대본을 집필하고 <앞집 여자><결혼하고 싶은 여자>의 권석장 pd가 연출한다. 고현정은 마음은 스물셋이지만 나이는 서른셋인 삼류잡지의 기자 고병희 역을, 천정명은 스물네 살의 자동차 정비소 정비공 박철수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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