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 PD로 주목받은 김태은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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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은 무조건 재밌어야”


kmtv <재용이의 순결한 19> 연출

최근 얼짱 pd로 인터넷 검색 순위 1위를 차지한 김태은 kmtv pd(26). 엽기적인 프로그램인 <재용이의 순결한 19>의 연출자인 그가 사실 프로그램 분위기를 배반하는 참한 외모의 소유자로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은 묘한 배신감을 느끼며 더욱 열광했다.
현재 김 pd가 맡고 있는 <재용이의 순결한 19>는 ‘연예인의 훔치고 싶은 가슴’, ‘연예인 굴욕 베스트’ 등 아슬아슬한 주제를 선정해 dj doc의 정재용이 소개하는 연예인 차트 프로그램. 위험한 주제와 더 위험한 mc가 만나 위험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프로그램은 현재 kmtv사상 두 번째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이제 대중들은 스타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고 싶어 해요. 그간 인터넷 등을 통해 스타들의 꾸며지지 않은 모습이 공개됐지만, 그저 안티팬 활동으로만 취급받았죠. 하지만 우리는 이런 사진들을 모아 공개적인 프로그램으로 만들었어요. 여기에 정재용 mc는 거부감 없이 이러한 주제를 풀어내고 있어요”라고 프로그램의 성공 이유를 설명한다.
“무엇보다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만들고 싶다”는 그는 프로그램에 선정성을 따져 묻는 이들에게는 “소재의 한계를 벗어나 과감한 재미를 추구할 뿐”이라고 되받는다. 물론 김 pd 역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일부 팬들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연예인들의 항의나 소송에 휘말린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또한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는 방향으로 노력하는 것 역시 잊지 않았기에 이러한 시비에 휘말린 적 역시 없었다.
“노는 기분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어요. 친구들과 만나 밤새 수다 떠는 기분을 내기 위해 일부러 밤에 촬영해요. 같은 이유에서 카메라를 걸어놓고 다 찍은 후 편집하기도 해요.”
어린 시절부터 음악과 뮤직비디오에 관심이 많았던 김 pd는 그 관심사를 따라 대학도 영상학부에 갔고, 이후 자연스럽게 음악방송의 pd가 됐다. <재용이의 순결한 19>은 2004년도 입사한 그녀가 맡은 두 번째 작품. 이제 겨우 걸음마를 시작했지만 언젠가 음악인 전문 토크쇼를 해보는 것이 그의 포부다. 그 꿈의 토크쇼 초대 손님 1순위는 싸이다. 좀 ‘노는 남자’로 알려진 싸이를 불러서 잘 놀아보겠다는 것이 그의 목표다.
김현지기자|contsmar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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