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영화-뮤지컬, <황진이> 제작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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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명기(名妓) 황진이가 부활한다.
황진이는 드라마, 영화, 뮤지컬의 주인공으로 분해 내달부터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선보이는 작품은 10월 11일부터 방송될 kbs 수목드라마 <황진이>(연출 김철규). 24부작으로 하지원이 황진이 역을 맡았다. 이 작품은 정사(正史)에서 찾아볼 수 없는 황진이의 삶을 추적해 ‘황진이 다시 보기’를 시도한다.

내년 1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스크린 속 황진이는 송혜교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접속>의 장윤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황진이>는 북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홍석중의 소설 <황진이>는 북한 소설로는 처음으로 만해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이기도 하다.
황진이 열풍은 무대로도 이어진다. <뮤지컬 황진이>는 최근 주역 배우 캐스팅을 완료하고 11월 공연을 준비중이다.
같은 인물을 주인공으로 하지만 황진이에 대한 세 작품의 해석은 조금씩 다르다. 드라마 <황진이>의 제작진은 황진이를 “천한 신분적 굴레를 천형으로 가진 여인의 몸이었으나 당대를 대표할 만한 시인이며 음악을 사랑했던 예술가”로 표현한다. 드라마는 종합예술인이자 “주인 된 삶을 살기 위해 시대에 반기를 들었던 인물”로 황진이를 그릴 예정이다.
영화 <황진이>에서는 현대적인 여인상으로 등장한다. 영화는 “문장과 음률에 뛰어난 예인이면서, 양반의 위선과 패악을 참지 못하는 자유로운 영혼”이었던 황진이의 삶을 조명한다.
음악으로 만나는 황진이는 어떨까? <뮤지컬 황진이>는 영화 <청연>으로 대종상 음악상을 수상한 독일인 작곡가 미하엘 슈타우다허의 음악으로 황진이의 삶을 이야기한다. 김고은 기자|contsmar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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