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움에 대한 도전과 희열을 느낀다
상태바
새로움에 대한 도전과 희열을 느낀다
  • 관리자
  • 승인 2006.09.28 10: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월9일 개국앞둔 tvn 송창의 대표
<남자 셋 여자 셋> <세 친구> 등을 히트시킨 예능pd의 대표주자 송창의(54). 그가 cj미디어에서 준비하는 종합버라이어티 채널 tvn(total variety network)의 ceo로 변신했다. 복합미디어그룹으로 성장한 cj는 막강한 자본력으로 tvn에 투자할 계획이어서 개국 전부터 화제다. 여기에 송창의 pd의 tvn 입성은 콘텐츠 생산에 사활을 건 뉴미디어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송창의 tvn 대표를 서울 상암동 dms에서 만났다.

- tvn을 신개념 버라이어티 채널로 설명했는데 어떤 뜻인가
“케이블은 대부분이 전문편성 채널인데 종합 엔터테인먼트 채널로 성격을 정할 경우 나름대로 색깔이 없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케이블의 장점을 살려 지상파가 하지 못하는 틈새를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색다른 포맷과 소재를 개발해 케이블에서의 종합엔터테인먼트 채널을 지향하자는 생각에서 신개념 버라이어티라고 설명했다.”

- tvn만의 색깔은
“‘럭셔리’, ‘섹시’, ‘어그레시브’ 세 가지 단어로 설명할 수 있다. 프로그램의 멋과 맛을 세련되게 살리고, 사람들의 관능을 짚을 수 있고 마지막으로 새로움에 갈망하는 시청자들을 위해 기존상식을 깨는 채널, 이것이 내가 생각하는 tvn만의 색깔이다.”

- 개국을 2주일 앞두고 있는데 각오는 어떤가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는 흥분감 같은 것이 있다. 지상파와 달리 케이블이 갖고 있는 새로운 지평이 있다. 그 지평을 여는데 적극적으로 가담한다고 생각하니 활력소가 생기는 것 같다. 지상파가 가지고 있는 눈에 안 보이는 규격이 때로는 불편했다. 그 규격을 벗어난다는 느낌 때문에 사고가 자유로워지고 pd들과의 대화도 신난다.”

- 기본 편성 전략은
“지상파에 비해 자금이 많지 않아 자체제작비율이 40%에 그치지만 중장기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다. 우선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를 흡수하고 중장기적으로 드라마를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최대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8부작이나 10부작 드라마를 시작으로 인기가 있을 경우 시즌으로 이어가는 방식을 선택할 계획이다.”

- 안착 시기를 언제로 보나
“요즘은 인터넷 인구가 많아 화제성 있는 코너 하나만 떠도 급속도로 접속도가 높아진다. 완성도가 높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만들면 지금 생각보다 인지도가 굉장히 빨리 높아질 수도 있다고 본다. 경영측면에서는 최소한 3년 내에 손익분기점을 넘기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선민 기자
사진/정대웅

송창의대표는

송창의 대표는 1977년 mbc 예능국 pd로 입사,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일요일 일요일 밤에', '특종tv연예' 등 수많은 연예오락프로그램을 비롯해 '남자셋 여자셋', '세친구' 등의 시트콤을 히트시킨 mbc의 대표 예능pd다. 그는 2000년 6월 mbc 떠나 조이엔터테인먼트 대표로 시트콤 <연인들> <형사들> 등을 제작했다.
그러나 mbc 퇴사 이후 그는 자신의 브랜드가치 만큼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시트콤 두 주인공의 폭행사건으로 프로그램이 두 달 만에 폐지됐고 영화 <은장도>에도 투자했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또 2년 전 경인방송과 편성확약서를 체결하고 프로그램을 6개월간 준비하다 재허가 취소로 방송사가 문을 닫기도 했다.
그는 “모든 게 안 될 때는 안 되는 길을 따라가는 것 같다. 여러 가지 악재들이 드라마 대본같이 짜여졌다”며 “나의 약점이 독립해서 드러난 부분도 있고, 온실에서 자라다가 세상 무서운 줄 모르고 행동한 것도 있다”며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마지막으로 후배 pd들에게 한마디 남겼다. “pd는 잠들어있으면 안된다. 새로움을 두려워하면 pd가 될 수 없다"며 ”모든 문화든 사물이든 촉수를 잔뜩 세우고 주변의 사물과 문화를 끊임없이 흡수하고 필요 없는 것을 거르는 필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tvn의 사람들
정규직 pd 20여명, 케이블 최대인력
dy엔터테인먼트와도 제휴…최상급 개그맨 출연효과 기대

tvn의 대표이사는 강석희 cj미디어 대표와 송창의 대표가 공동으로 맡고 있다.
강석희 cj미디어 대표는 모기업인 cj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 강 대표는 cj제약부문에서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2004년 cj미디어 영업본부장을 거쳐 지난해 1월 대표이사가 됐다.
편성과 제작을 책임지는 이성환 방송본부장은 온미디어 출신으로 케이블 pp 편성전문가다. 제작파트 총괄 책임자겸 1팀장은 itv연예오락팀 차장 출신으로 itv pd협회장을 지낸 염성호pd가 맡고 있다. 염pd는 지난 6월 스카웃 돼 개국초반 준비 작업부터 결합했다. 2와 3 팀장에는 조이엔터테이먼트 출신 정환석 pd와 m-net에서 실력을 갈고 닦은 신형관 pd가 각각 맡고 있다. 기술파트와 행정지원파트는 대부분 kmtv 출신들이 그대로 자리를 옮겨왔다.
tvn은 뉴스와 시사 프로그램을 뺀 종합 버라이어티 채널로서 자체 정규직 pd는 21명으로 pp로서는 최대수준이다. 여기에 ad, fd 등 파견직과 프리랜서 작가들까지 포함하면 제작에 투입된 인력은 80명 정도다. 웬만한 지역 지상파방송사 하나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또 개그맨 신동엽 씨도 tvn 전반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tvn은 신동엽 씨가 설립한 예능전문 엔터테인먼트 업체인 dy엔터테인먼트와 mou를 체결해 앞으로 공동기획, 제작 및 출연자 교류 등을 할 계획이다. dy엔터테인먼트은 현재 최정상급 개그맨 김용만, 유재석을 비롯해 이혁재, 노홍철 등을 보유하고 있어 tvn은 출연자 섭외에도 막강 파워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tvn의 대표 프로그램
심야시간대 지상파와 맞불
시트콤 <하이에나>·옥주현 토크쇼 화제

“재미없는 tv 바람과 함께 사라진다. 식상한 tv 인정사정 볼 거 없다. tv가 재미있게 돌아옵니다. 너무 너무 재있는 tv tvn”
tvn의 광고슬로건처럼 프로그램들은 톡톡 튄다. tvn은 개국 20여일을 앞두고 제작발표회를 통해 프로그램들을 속속 공개했다. tvn은 자체제작 프로그램 7개와 외주제작 3개 등 모두 10개의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tvn은 타켓 시간대를 오후 11시 이후로 보고 주요 프로그램들을 심야시간에 전진 배치해 지상파 프로그램과 맞불작전에 나설 계획이다.
tvn의 대표 프로그램 <하이에나>(수겦?오후11시) 는 남성판 섹스앤드시티로 여성의 시선으로 남성들의 성이야기를 풀어가는 드라마. 프로덕션 ‘에이스토리’가 제작하며 <별을 쏘다>와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를 연출한 조수원 감독과 <세 친구>와 <슬픈연가>의 이성은 작가가 호흡을 맞춘다. 주연으로 윤다훈, 김민종을 비롯해 <포도밭 그 사나이로>로 얼굴이 알려진 뮤지컬배우출신 오만석 등이 출연할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가수 옥주현씨가 진행하는 토크쇼 ‘라이크 어 버진’(월 오후 12시)은 성정체성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선정해 무료로 성전환수술을 해주는 ‘프로젝트 m2f’를 준비하고 있어 방송 전부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라이크 어 버진’은 미국의 대표 토크쇼 <오프라 윈프리쇼>, <타이라쇼>와 같이 명품, 성형, 결혼 등을 주제로 20~30대 여성들을 겨냥한다.
또 데일리 연예가뉴스를 하루 세 차례 방송할 예정이다. 가수 김흥국씨와 전문mc 안혜경 씨가 진행을 맡는 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평일 오후 8시 방송된다. 이와 별도로 오전 11시와 오후 3시30분에는 각각 탤런트 윤희주와 이정민이 단독으로 진행하는 연예가뉴스도 선보일 계획이다.|contsmark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