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한국PD연합회(회장 류지열, 이하 PD연합회)가 공영방송 이사 선임 과정에서 정치권의 개입을 떨쳐내지 못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를 "정치권의 충실한 거수기 역할을 하는 무책임한 행태를 되풀이했다"고 비판했다.PD연합회는 29일 성명을 내고 “KBS 이사회 인선은 방통위가 정치권의 입김을 그대로 수용한 결과로 보인다”며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 선임 과정과 마찬가지로 ‘투명한 검증과 시민 의견 수렴’은 공염불이 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최근 방통위는 '언론장악 부역자'
[PD저널=이미나 기자] '최저임금 인상 부담으로 해고된 50대 여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보도해 '가짜 뉴스' 논란을 일으켰던 가 최초 보도 이후 닷새 만에 후속 기사를 통해 "작성 당시 없던 사실을 만들어내지 않았다"고 반박했다.그러나 처음 게재됐다 삭제된 기사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상당한 데다 고인의 사망 원인이 최저임금 인상 때문이라는 인과관계도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아 비판의 목소리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는 지난 24일
[PD저널=이미나 기자] 감사원으로부터 여러 차례 상위직급 과다 운영 등의 지적을 받은 KBS가 직급 체계 단순화 등을 통해 인력 운영 체계를 대폭 손질한다. 향후 5년간 1,300명이 대거 정년 퇴직함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신규 채용 규모를 200여명으로 늘려 ‘젊은 조직’으로의 변화도 꾀한다는 방침이다.취임 5개월째를 맞은 양승동 KBS 사장은 29일 KBS 신관에서 열린 ‘혁신 중간 보고 및 2018 가을 새 프로그램 설명회’에서 “1980년대 말 올림픽 같은 국가행사를 앞두고 단기간에 많은 인원을 채용하면서 상위직급 과다운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검열’ 파문을 일으켰던 황우섭 전 KBS 심의실장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KBS 이사로 추천하기로 했다. 앞서 MBC의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관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 선임을 두고 비판이 제기된 정치권 추천 관행이 KBS 이사 추천에서도 반복됐다는 지적이 나온다.28일 방통위는 △ 강형철 현 KBS 이사 △ 김경달 네오 터치포인트 대표 △ 김상근 현 KBS 이사장 △ 김영근 KBS 보도본부 해설위원 △ 김태일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문건영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 조교수 △ 박옥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독립시민행동이 EBS 이사회 후보자 검증 결과 총 5명이 부적격 후보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방송독립시민행동은 '부적격 후보자 명단'과 사유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 국민 의견으로 제출했다.27일 방송독립시민행동은 경기도 과천 방통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EBS 이사회 이사 후보자 42명에 대한 검증 결과 5명이 부적격 후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방송독립시민행동에 따르면 5명의 부적격 후보들은 방송의 공정성과 독립성, 제작 자율성을 침해하거나 비리 혐의로 징계당한 전력이 있었다. 직무
[PD저널=이미나 기자] MBC가 지난 2012년 MBC노조 파업 이후 보도국 대체인력 및 경력직 채용에서 비리가 있었다는 감사 결과에 따라 관련자 징계 절차를 진행 중이다. 감사 결과에는 당시 여권 소속 정치인들의 추천을 받은 지원자가 경력기자로 채용됐고, 채용 과정엔 권재홍 전 부사장과 친인척 관계인 헤드헌팅 업체가 관여했다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MBC 관계자들에 따르면 2014년 MBC는 한 헤드헌팅 업체를 통해 세 차례에 걸쳐 경력기자 12명을 채용했다. 이 가운데 8명은 청와대나 여당을 출입하면서 청와대 수석이나
[PD저널=이미나 기자] 현행 방송법과 IPTV법을 통합하고 OTT나 1인 방송 등 신규 서비스를 방송 개념에 포함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통합방송법(방송법 전부개정법률안) 초안이 24일 공개됐다.미디어 환경은 기술의 발전과 신규 서비스의 등장으로 변화를 거듭해 왔지만, 법체계는 20여 년 전에 머물러 있어 규제의 공백이 발생하고 생태계 내 주체 간 갈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는 지적은 그동안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국회 언론공정성실현모임이 마련한 통합방송법 초안에는 △IPTV사업법과 지역방송발전지원특별법을 방송법에 통합하는 등 법체계
[PD저널=이미나 기자] 한국PD연합회(회장 류지열, 이하 PD연합회)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SBS (이하 )제작진에 대한 고발 철회를 요구했다. PD연합회는 이 지사의 고발을 두고 "공익을 위한 탐사보도와 PD의 취재행위를 '범죄'로 몰아 위축시킬 가능성이 있는 조치"라고 우려했다.PD연합회는 23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SBS 연출자와 사장 등 4명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한 것은 적절치 않다"며 "해당 프로그램과 관련 정치권과 지지자들 사이에 벌어진
[PD저널=이미나 기자] 한반도가 본격적으로 태풍 솔릭의 영향권에 든 가운데, 취재기자들이 강한 비바람을 맞으며 현장 소식을 전하는 모습이 재현되고 있다. 지난 22일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보도전문채널의 취재진은 태풍 솔릭의 경로를 따라 제주도에서 현장 중계에 나섰다. 태풍 소식을 전한 리포트에선 방파제 앞에 선 취재기자들 뒤로 성인 키를 넘는 파도가 밀려오는 아찔한 광경도 연출됐다. SBS 아침뉴스에선 지역 네트워크 소속의 기자가 바람에 떠밀려 화면 밖으로 밀려나는 장면도 고스란히 생중계됐다.안전모 등 최소한의 안전장비를 갖추지
[PD저널=이미나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22일 전체회의에서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을 향한 집중 공세를 펼쳤다. 이들은 이 위원장이 최근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 선임에 정치권의 개입이 있었다고 밝힌 부분을 두고 '관행에 따른 정치권의 추천으로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이효성 위원장에게 "(방문진 이사 선임에) 김성태 원내대표의 압박이 있었나"라고 물었다. 이에 이효성 위원장이 "(보도에) '사실상 시인'이라
[PD저널=이미나 기자] KBS 과 , EBS , 경기방송 , MBC 가 이달의 PD상을 받는다.한국PD연합회(회장 류지열)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21일 심사를 거쳐 총 다섯 편을 제221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TV 시사·다큐 부문 수상작인 KBS (연출: 남진현·박상욱·이승문, 작가: 이주희·최현경·이창희)은 세 명의 여성 진행자가 이슈의 현장에 찾아가 현장 당사자와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문화 다양성을 위해 이주민·외국인 출연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방송사와 제작진의 인식 전환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방송학회와 이주민방송 MWTV가 21일 공동으로 주최한 '한국방송의 이주민과 다문화 공동체 재현 방식의 문제와 개선 방안' 세미나에서 정의철 상지대 교수는 “이주민과 외국인을 소재로 한 방송 프로그램이 이들을 이국적 혹은 시혜적으로 바라보는 ‘타자화’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정의철 교수는 이날 세미나에서 MWTV가 실시한 이주민·외국인 출연 프로그램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