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보복성 음해’ 아닌가
상태바
검찰의 ‘보복성 음해’ 아닌가
김재형PD는 “사실무근”해명
  • 승인 1999.06.1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ontsmark0|김재형 pd가 <용의 눈물>과 관련해 탤런트들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조만간 소환될 것이라는 언론의 보도와 달리 현재까지 검찰에서 김재형 pd를 소환하지 않고 있어 검찰의 피의사실 유포가 kbs가 보도한 ‘검사 포커도박’의 보복용이라는 일각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서울지금 강력부는 지난 7일 언론사 기자에게 ‘김재형 pd가 <용의 눈물>에 출연한 조연급 탤런트 l, j씨로부터 드라마에 뜨게 해주겠다며 1천6백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잡고 금명 소환할 것’이라며 김재형 pd의 피의사실을 유포한 바 있다.그러나 김재형 pd는 지난 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는 전혀 사실 무근이며, 왕건에 출연하지 못하게 된 j씨가 나를 음해한 것”이라고 밝히고, “만약 검찰에 소환될 경우 당당하게 나의 결백을 밝힐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이에 대해 pd연합회는 논평을 통해 검찰의 의도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만약 이 사건이 특정인의 고의적인 음해와 검찰의 경솔한 언론플레이로 귀결된다면 관계 당사자는 마땅히 책임을 져야 할 것이며 검찰이 피의 사실을 공공연하게 유포해 여론 재판으로 몰고가 인권을 유린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또한 “검찰은 법적 절차에 엄정한 모습을 보여야 하며, 석연치 않은 의도로 속죄양을 만들거나 방송pd들을 매도하는 결과로 나타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이처럼 검찰이 확인되지 않는 피의사실을 언론에 공공연히 공표한 것과, 이를 언론이 무차별적으로 기사화한 것에 대한 비판여론도 높아지고 있다.kbs 드라마국 윤흥식 주간은 “진상이 밝혀지지 않았는데도 각 언론이 보도한 것은 명백한 명예훼손이며, 책임 cp로서 상당히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으며, mbc 한 pd도 “김재형 pd에 대한 무차별적인 보도는 신문지(紙)를 팔아먹으려는 신문의 저열한 행태”라고 비난했다. 이러한 지적처럼 김재형 pd의 금품수수설이 사실무근으로 밝혀진다면 검찰과 언론 역시 김재형 pd의 명예를 훼손한 책임을 면할 수 없다. 이에 대해 박형상 변호사는 “형사상 피의사실 공표죄는 법조문에는 있으나 사실상 사문화되었지만 김재형 pd의 경우 사실무근이라면 민사상 손해배상의 책임은 엄격히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kbs 시청자위원인 안상운 변호사는 “일각에서 제기된 것처럼 kbs 보도에 대한 보복성으로 김재형 pd의 피의사실을 유포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kbs는 그러한 사실까지 보도하는 것이 옳았다”는 견해를 피력했다.한편, 최근 kbs 홍두표 전 사장, 중앙일보 길모 차장, kbs 이모 앵커 등의 구속 및 수사이후 언론계 사정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이럴 때일수록 pd들이 스스로 자신을 되돌아보는 등 도덕성을 제고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한 pd는 이와 관련 “검찰과 언론의 비열한 작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런 만큼 pd 모두가 도덕성과 관련해서는 어떠한 빌미도 주지 않겠다는 각오와 실천이 중요하다”고 언명했다.|contsmark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