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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회 /주제-시사 프로그램의 현 주소와 문제점시사 고발 프로그램 발전을 위한 제언
  • 승인 1999.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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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pd연합회(회장 윤동찬)와 한국방송진흥원(원장 이경자)이 공동 주최하는 제 6회 목동 포럼이 10월 27일 방송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목동 포럼의 주제는 ‘시사 프로그램의 현 주소와 문제점’. 잇따른 소송과 반론 보도 요구, 연성화되어 가는 경향으로 시사 프로그램이 중대한 기로에 서있는 오늘 시사 프로그램의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유익한 자리였다. 사회 : 최진용 /mbc pd 협회장발제 : 1/구수환/kbs pd 2/허성진/마산mbc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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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발제자 구수환/kbs pd
|contsmark3| 공공성과 고발 기능을 키워야
|contsmark4|시사 고발 프로그램은 말 그대로 사회 정의를 위해 감춰진 문제들을 들추어내 여론을 환기시키는 폭로 저널리즘이다. 이를 위해서는 공공성, 객관성, 고발이 전제되어야 한다. 그러나 최근 시사 고발 프로그램은 공공성과 고발의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시사 고발 프로그램에 있어 정치, 경제, 사회 분야의 민감한 아이템 취재는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대부분 발굴, 기획보다는 신문, 잡지에서 제기된 사실을 다루는 경우가 많다. 뉴스 관심도가 높은 인물에 대한 접근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따라서 시청자의 입장에서 볼 때, 다 아는 얘기라는 식으로 관심을 끌지 못하는 것이다. 시사 고발 프로그램이 가치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성역에 대한 감시 기능을 확대하는 등의 감시자 임무를 충실히 해나가야 할 것이다.시사 고발 프로그램의 경우 제작의 난이도가 기존 프로그램과 다르고, 최근 들어서는 첨단 장비까지 동원돼야 하는 등의 많은 예산이 뒤따른다. 그러나 방송사는 투자를 하지 않고 있다. 최근 늘어나고 있는 프로그램 소송 문제 역시 제작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다. 그러나 방송사는 최근에 들어서야 고문 변호사를 선임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을 뿐이다.시사 고발 프로그램의 발전을 위해서는 첫째,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하면서도 공공적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소재와 형식의 개발이 있어야 한다. 두 번째, 내부 고발자 및 제보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전환은 물론,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와 시청자들의 끊임없는 질책과 격려가 필요하다. 세 번째, 시청률과 권력과 자본의 압력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방송사 경영진의 노력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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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6|사례 보고 허성진/마산mbc pd
|contsmark7|시사탐험 숨은그림찾기
|contsmark8|<시사탐험 숨은그림찾기>는 지역 방송의 새로운 시사 프로그램으로서, 지역의 현안과 각종 민원, 그리고 부정 부패와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 이웃 등을 발굴 보도하여 우리 사회의 ‘숨은 진실’을 찾고자 하는 의도로 기획되었다. 방송 시간은 개편 전에는 월∼금 오후 6시 55분∼7시(5분간)였고, 현재는 월∼금 밤 10시 55분∼11시(5분간)이다.5분이라는 물리적인 방송 시간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까? 5분 짜리에 걸맞게 ‘발굴 보도’와 ‘심층 취재’는 포기하고 오히려 ‘속보성’에 승부를 걸어야 하는 건 아닌가? 이런 여러 가지 문제점을 동시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은 과연 가능한 걸까? 이처럼 매일 방송되는 시사 프로그램은 주간 프로그램과 다른 접근과 선택을 요구했다.고민의 결과는 철저한 차별화 전략이었다. 그리고 그 차별화 전략의 핵심은 소위 말하는 ‘주관적 객관 저널리즘’이었다. 물리적인 시간 가르기 등의 양비론을 포기하고 시청자를 대신하여 옳고 그름을 정확하게 판단하여 문제의 본질을 고발하는 것이었다. 어설픈 화해는 애초부터 염두에 두지 않았다.돌이켜보면 <시사탐험 숨은그림찾기>는 그 동안 많은 좌충우돌(?)을 경험했다. 처음에 생각했던 것과 달리 적당히 타협했던 기억도 있고 때로는 원칙에 충실하기도 했다. 너무 힘들어 정체성을 팔아먹을 생각도 했었다. 그러나 거꾸로 ‘질긴’ 좌충우돌이 <시사탐험 숨은그림찾기>를 지역 방송에 있어 새로운 시사 프로그램의 전형으로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물론 이는 지역 방송의 정체성과 ‘질긴 pd정신’이 변증법적으로 발전한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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