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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위 15개 신규 채널 승인…위성방송은 단일 컨소시엄 유도키로

축구, 기상, 환경·쿠킹 분야 등에서 15개 케이블TV 채널이 새로 승인을 받아 국내 케이블 채널이 44개로 늘어났다.방송위원회는 지난 2일 전체회의를 열고 15개 방송채널 사용사업자(PP)에 대한 승인을 최종 의결했다.심사위원장인 강대인 방송위 부위원장은 30개 신규채널 신청자중 10개 이내에서 승인할 것이라는 애초 방침과 달리 5개가 늘어난 것에 대해 내년부터 케이블TV 사업이 등록제로 전환되기 때문에 케이블망이 수용가능한 범위에서 최대한도로 허가 업체를 늘렸다고 밝혔다.이번에 승인된 케이블TV 신규 채널은 △가이드 채널(프로그램 정보안내) △㈜SBS(축구) △웨더뉴스채널(기상) △㈜이채널(인터넷·정보통신) △㈜센추리(환경·쿠킹) △웨딩텔레비전네트워크(결혼) △㈜뮤직네트워크(요리) △DIY네트워크(생활교육) △㈜삼구쇼핑(패션) △월드이벤트TV(이벤트) △㈜매일경제TV(증권) △㈜온게임네트워크(게임) △㈜와우티브이(증권) △㈜코오롱포렉스(코미디) △㈜넥스트미디어코퍼레이션(연예정보) 등이며 4∼5개월 뒤부터 본격적인 방송을 할 것으로 보인다.방송위는 또 내년 하반기로 예정된 위성방송 실시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김정기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오는 7월에 사업자 허가를 위한 신청자 공고를 내고 8·9월에 심사를 거쳐 사업자를 선정하며 9∼10월 정통부에 추천, 2001년 초 최종 허가, 3월 시험방송을 거쳐 9∼10월께에 본 방송을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김 위원장은 "위성방송 사업은 우리 실정을 감안할 때 단일 컨소시엄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밝힌 뒤 오는 6월까지 한국통신과 DSM이 단일 컨소시엄을 구성할 수 있도록 자율 조정기간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번 신규 케이블 채널 사업자에 ㈜넥스트미디어코퍼레이션 대표 조희준씨가 선정된 것과 관련해 언론노련은 성명서를 내고 "국민일보를 운영하면서 대대적인 해고와 일방적인 분사를 자행하는 등 국민일보를 만신창이로 만든 장본인에게 방송사업을 승인한 방송위원회가 방송발전을 바라는 최소한의 상식이 있는 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한국방송의 미래를 혼탁하게 할 조희준의 방송사업 진출을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기에 사업승인을 즉시 취소할 것"을 주장했다.민언련도 "국민일보를 제대로 경영하지 못한 인물에게 또 다른 언론사를 맡긴다는 것이 과연 적절한 일인가 방송위원회에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사업자 승인과정에서 권력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표>케이블 신규채널 현황

법인명 대표자 자본금

(억원)

주요편성내용 하루평균

방송시간

(가칭)가이드 채널 정문술 50 문자정보, 프로그램프로모션 24
(가칭)SBS축구채널 송도균 40 축구(국내축구, 생활체육 중심) 18
이채널 이호진 130 교육, 정보, 오락 18
센추리TV 김지호 - 환경, 쿠킹 17
(가칭)웨더뉴스채널 강동호 8 기상 관련 정보 프로그램 24
(가칭)웨딩켈레비전네트워크 김승곤 80 결혼정보, 결혼문화, 시청자 참여 19
뮤직네트워크 박원세 - 조리법, 식품정보, 업계정보, 강좌 18
(가칭)DIY네트워크 차현배 63 생활문화, 정보생활, 생활미술·공예, 취미·예능·기타 18
삼구쇼핑 박종구 - 패션쇼, 패션관련 정보 24
(가칭)월드이벤트TV 김진철 50 교육·교양이벤트, 경제·산업이벤트, 관광이벤트, 기타 전통문화와 국내외 이색이벤트 24
매일경제TV 장대환 - 증권정보, 재테크정보, 금융·산업정보, 공익정보·기타 18
온게임 네트워크 담철곤 70 게임참여, 게임정보, 게임중계 16
와우티브이 차형훈 71 증시생방정보, 증시분석, 경제교양 등 경제소식 20
코오롱 스포렉스 민경조 - 토크코미디, 콩트코미디, 시트콤, 개그, 코미디영화 17
넥스트미디어코퍼레이션 조희준 - 연예정보, 연예교양, 순위·기획 등 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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