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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한중일 PD포럼 이모저모

▲ 불편한 몸을 이끌고 한중일 PD포럼 특별게스트로 참가한 기무라 에이분 씨(가운데) ⓒPD저널
◯… 개회식에는 일본 다큐멘터리의 개척자로 평가받는 기무라 에이분 전 RKB 마이니치방송 PD가 와병 중에 휠체어를 타고 등장해 참가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기무라 PD는 8년전 뇌졸중으로 쓰러져 거동이 불편한 상태다. 그는 한·일간의 역사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다수 제작했으며, 1회 포럼에는 패널리스트로 참석한 바 있다.

◯… 중국 젊은이들의 현재 모습을 그린 드라마 <분투>의 한 장면. 아버지가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하지 못하는 아들에게 “비싼 한국제 바지나 입고 말이야”라고 꾸짖는 장면에서 한국측 참가자들은 큰웃음을 터뜨렸다.

◯… 각국 TV현황보고에서 발표를 맡은 조능희 MBC PD는 “이 자리에 김덕재 KBS PD협회장이 참석하지 못한 것이 현재 한국 방송의 중요한 상황과 연관이 있다”며 “KBS에서 방송 저널리즘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프로그램이 갑자기 폐지된다는 소식에 대책마련을 위해 일본에 오지 못했다”고 말해 주변 분위기는 잠시 숙연해졌다.

◯… 한국 출품작인 다큐멘터리 <신의 아이들>은 네팔어 내레이션과 한국어 자막으로 제작된 작품. <신의 아이들>이 상영될 때 한국쪽 참가자들은 동시통역기를 착용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유인즉, 행사장인 후쿠오카 아크로스 국제회의장에는 2대의 모니터만이 설치돼 일본어, 중국어 자막의 화면만 상영됐기 때문. 덕분에 한국 참가자들은 <신의 아이들>의 프로듀서인 이성규 PD의 음성해설을 들어야 했다.

◯… 드라마 <커피 프린스 1호점>의 상영 후 ‘제작자와의 대화’에 나선 이은규 MBC 드라마국장은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 중 한명이 최근 교통사고로 명을 달리했다”며 “이 자리를 빌어 고 이언의 명복을 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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