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추천방송] MBC 스페셜 ‘비가 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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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스페셜 <비가 오다> / 10일 오후 9시 55분

▶ 독점 공개! <닌자 어쌔신> 촬영 현장

지난 5월 워쇼스키 형제의 초특급 블록버스터 영화 <스피드 레이서>로 할리우드에 진출한 뒤 불과 두 번째 작품에서 헐리우드 주연을 따낸 비. 그의 미국 에이전시인 WMA에서는 헐리우드 예비스타 비를 위한 ‘레인 전담팀’까지 꾸렸다. ‘닌자 어쌔신’에서는 완벽한 닌자의 몸을 만들기 위해 영화 <300>에서 배우들의 몸 만들기를 담당했던 헐리우드의 전문 피지컬트레이닝 팀이 투입됐다. 하루 열 시간씩 혹독한 트레이닝을 받는 비의 ‘몸만들기’ 현장과 무술 훈련 모습, 그리고 영화 촬영이 계속되는 몇 달간 매끼 마다 철저한 식단으로 다이어트하고 있는 베를린 숙소에서의 비의 모습 등도 공개한다. 또 워너브라더스에서 MBC 스페셜에 독점 제공한 <닌자 어쌔신>의 촬영 현장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다이어트하고 몸 만드는 게 정말 고통스러웠어요. 처음에는 내가 이걸 왜 하고 있나. 라고 생각을 했는데 많은 헐리우드 연기자들이 이렇게 살을 빼고 몸을 가꾼다는 말에 그 사람도 했는데 내가 못할 게 있나 생각했죠.”  - 비(Rain)

또한 <닌자 어쌔신> 촬영 현장에서 만난 제임스 맥테이그 감독ㆍ함께 출연하는 배우 나오미 해리스, 워너브라더스의 거물 제작자 조엘 실버, 비의 미국 에이전시인 WMA의 부사장 존 매스, 배우 매튜 폭스 등 헐리우드의 인사들을 만나 비가 헐리우드 영화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던 배경과 헐리우드에서 배우로서 성공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영화 제작차 도쿄를 방문했을 때, 한 호텔에 머물고 있었는데 그 때 누군가를 기다리는 인파가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다. 호텔 관계자에게 누가 오길래 이 난리법석이냐고 물었더니‘비’라는 한국스타가 온다는 것이었다. 처음 듣는 이름이었기에 그가 누군지 물었고, 그의 비디오를 구해 보았다. 비를 처음 알게 된 건 전적으로 호기심 때문이었다.  (워너브라더스 조엘 실버)

“비는 워쇼스키 형제가 원하는 동작을 재빨리, 그리고 정확히 이해해 냈다. 액션에 있어 어떤 천부적인 자질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가 춤을 추는 댄서였기 때문에 무술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본다.” (영화배우 매튜 폭스)

“거짓말인 줄 알았어요. 밥 먹는데 워쇼스키 감독이 너 액션 영화 해 볼래 이러는 거예요. 그래서 주인공이 누구냐 했더니 저한테 손가락질을 하면서 You 이러는 거예요. 에이, 거짓말하지 말라 라고 어떻게 주인공을 나를 쓰냐, 유명하지도 않는데. 그랬더니 네가 처음 나를 믿으라고 했을 때부터 이 배역을 너를 주려고 생각을 했었다 이러더라고요. 정말 몽둥이로 머리를 맞은 느낌이었어요.” - 비(Rain)

▶ 월드스타 비의 팬클럽

‘월드스타’라는 호칭에 걸맞게 비의 팬은 아시아는 물론, 유럽, 미주, 심지어 남미까지 세계로 퍼져 있었다. 지난 6월 25일, 비의 생일 즈음에는 각 국에서 축하파티가 열렸다. 정작 비는 없지만 그들은 비를 위한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고 준비한 선물을 서로에게 공개했다. 제작진은 유럽, 아시아, 미주 각국의 팬들을 만나 인종과 문화에 상관없이 그들이 비를 좋아하는 이유와 정성, 열정을 카메라에 담았다.

유럽 팬클럽 회장을 맡고 있는 독일인 다니엘라씨는 초등학교 교사다. 그녀는 직접 만든 레인 티셔츠(비의 사진이 박힌)를 입고 다니며 자신의 학생들을 데리고 영화(스피드 레이서)를 관람하는 등 유럽 안에서 비의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었다. 그런가 하면 홍콩의 팬클럽 회원들은 비의 월드투어를 어디 할 것 없이 모두 따라다녔는데 그 때 든 비용만도 일인당 무려 3천만 원이 넘는다. 또 <스피드 레이서>가 개봉할 때는 홍콩의 주요 일간지 두 곳에 직접 비용을 대고 전면 광고를 실어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또 일본과 국내에서 열린 비의 팬미팅 현장에는 비를 보기 위해 각 국에서 날아온 팬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그들은 처음 만나는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친목회라도 온 듯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즐거운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언어도 통하지 않는 이들이 어떻게 이토록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을까? 비의 팬클럽은 ‘Rain connects the world (비를 매개로 한 국경을 넘는 우정과 친교)'를 모토로 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서로 끈끈한 정을 쌓고 친구 이상의 친밀한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있었다.

“레인 팬클럽은 누가 어디서 왔는가 하는 것들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저희의 연결고리는 단지 레인일 뿐이죠. 저는 싱가포르 팬을 만나 싱가포르에 여행을 가서 그녀의 집에서 지냈던 적도 있고 필리핀에서 온 팬을 3주간 저희 집에서 함께 지내게 해 준적도 있어요. 문화적, 종교적 차이를 뛰어 넘어 마음을 열고 모든 것들을 보고 듣게 되죠. 이 모든 것이 바로 레인의 힘입니다.” (독일 팬클럽 회장 다니엘라)

▶ 성공을 향해 쉼 없이 달리는 폭주기관차, 비

5집 앨범 녹음 및 안무 연습 현장에서 만난 비. ‘닌자 어쌔신’ 촬영을 마치고 6월 말 한국에 귀국한 그는 잠깐의 휴식도 없이 앨범 준비에 매달리고 있었다. 이번 5집 앨범은 비가 작사, 작곡, 프로듀싱까지 음반 전반에 걸쳐 참여했다. 박진영과 결별 후 발표하는 첫 앨범이기 때문에 본인에게는 남다를 수 밖에 없는데...
MBC스페셜에서 음반 녹음, 뮤직비디오 촬영, 안무 연습 등 컴백을 준비하는 전 과정을 최초로 공개한다.

“그 전의 음악 색깔을 벗는 것이 저한테 있어서는 하나의 과제였고 그 과제를 풀었다고 생각을 해요.”

“전 최선을 다해 왔고 사람들은 이런 저를 두고 일중독자로 부르기도 하죠. 좀 쉬라고도 하지만, 전 괜찮아요. 그저 일 만이 제 삶의 전부죠. 저는 아직도 산 꼭대기가 너무나 높아 보여요, 이제야 중간 봉우리를 점령 했고, 이제 그 다음 봉우리를 점령하러 가는 거죠." - 비(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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