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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10+' 28일부터 오후 11시 10분 … 오바마·매케인 후보 분석 등

미국 대통령 선거가 열흘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EBS <다큐 10+>(오후 11시 10분 방송)가 미 대선 특집 다큐 4편을 준비했다.

오는 28일부터는 프랑스 마라톤사가 제작한 <정치에서의 카리스마(Charisma in Politics)>가 3일 연속 방송된다. 1편은 각국의 성공적인 정치인들의 카리스마 형태를 분석하고, 2편과 3편에서는 이번 대선에서 맞붙게 된 민주당의 오바마 후보와 공화당 매케인 후보의 정치경력과 세계관, 구체적 성장과정 등을 알아본다. 

▲ ‘인종을 넘어 백악관을 꿈꾸다, 버락 오바마’ ⓒ EBS

1편 ‘승자의 조건 - 카리스마와 정치인’(28일)에서는 정치인과 카리스마, 보디랭귀지의 관계를 알아본다. 제작진은 학자와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통해 정치인에 대한 호감도가 어떻게 결정되는지, 정치인의 보디랭귀지와 목소리가 신뢰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살펴본다. 

2편 ‘인종을 넘어 백악관을 꿈꾸다, 버락 오바마’(29일)와 3편 ‘불굴의 의지로 백악관에 도전하다, 존 메케인’(30일)에서는 이번 미 대선에서 맞붙게 된 두 후보에 대해 알아본다.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와 공화당의 존 매케인은 남다른 이력을 지닌 대통령 후보들이다.

오바마는 미 정치 역사상 최초로 주요 정당이 배출한 흑인 대통령 후보고, 매케인은 베트남전 영웅으로 정계에 입문한 공화당의 이단아다. 40대인 오바마는 변화를 외쳐왔고, 외교와 안보 부문의 경험이 풍부한 조지프 바이든을 러닝메이트로 지명했다.

▲ ‘불굴의 의지로 백악관에 도전하다, 존 메케인’ ⓒ EBS

70대인 매케인은 부시와 차별화된 보수를 외쳐왔고, 전통 공화당 지지자들을 겨냥해 젊은 여성 정치인 세라 페일린을 러닝메이트로 지명했다. 오바마는 2004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혜성처럼 등장해 급성장한 정치인인 반면, 매케인은 2000년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부시를 위협했던 백전노장 정치인이다.

이 같은 차이에도 불구하고 두 후보의 공통적인 구호는 한결같이 변화다. 갑작스럽게 닥쳐온 금융위기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 대테러전에 대한 우려가 그만큼 강하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등 미 주요언론의 저널리스트와 양당의 선거 전략가, 그리고 두 후보의 보좌관들과 친구 등의 인터뷰를 통해 오바마와 매케인의 정치역정을 되짚어보고, 미국에 진정한 변화를 가져다 줄 후보가 누구일지 알아본다.

4편은 이번 대선의 승부가 가려지게 될 11월 5일 방송된다. 미국 PBS가 제작하는 <초이스 2008(Choice 2008)>은 당선자의 구체적인 프로필을 다시 한 번 정리하고 선거 결과가 향후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까지 전망한다.

한편, 월~목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되었던 <다큐 10>은 <다큐 10+>로 프로그램명을 바꿔 월~목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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