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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 <극한 직업> ‘벌목’ 1부 / 5일 오후 10시 40분

▲ <극한직업> '벌목' ⓒEBS

“무게 1톤, 길이 20미터. 거목과의 싸움 벌목!”

시끄러운 소음과 먼지 속에서도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하고 있는 벌목공. 울창한 숲 속에서 높이 20m가 넘는 거목들을 베며 돌발 상황들에 대처하고 숲 가꾸기에 열중하는 삶의 현장 속을 만나본다.

경기도 양평의 무명산. 아침 일찍부터 숲 가꾸기를 위해 작업장으로 온 벌목공들. 오전인데도 무더운 날씨라 벌목공들은 걱정이 앞선다. 작업장까지 가려면 산을 타고 꽤 올라가야 하는 거리. 도착해서야 작업을 시작할 수 있는데 길이 잘 나 있지 않은 산을 타는 것만으로도 힘에 부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 할 작업은 새로 심은 묘목이 잘 자라도록 주위의 잡목과 풀들을 베어주는 것이다. 새로 심은 묘목은 그대로 두고 옆에 있는 풀들을 베어내는 벌목공들의 손놀림이 빠르다. 그저 보기에는 풀만 베어내면 되는 듯 쉬운 작업처럼 보이지만 예초기를 잘 다룰 수 있는 기술과 새로 심은 묘목을 구분할 수 있는 지식도 갖추어야 하기 때문에 초보자는 하기 까다로운 작업이다.

이렇게 벌목공들이 작업을 하는 곳은 대부분 경사가 심한 지역이기 때문에 조금만 일을 해도 땀이 비 오듯 흐른다. 벌목 작업 중에 벌집을 건드려 쏘이기도 하고, 날카로운 톱을 들고 경사진 산에서 일해야 하는 벌목 작업에는 늘 위험요소가 뒤따른다.

이번 벌목 작업은 1만평의 대규모 작업으로, 벌목하는 나무 중에는 화재로 인해 소실된 고사목들도 포함된다. 대부분의 산불이 사람들의 부주의로 일어나는 것이라며 씁쓸한 표정을 짓는 벌목공의 마음이 편치 않다.

다음 날. 본격적인 벌목 작업이 시작되고, 나무를 벨 때마다 아래쪽에서 일하는 작업자들에게 큰 목소리로 신호를 보내는 벌목공들. 자칫하면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10년 이상의 경력으로 안정된 벌목을 하고 있지만, 그들에게도 거목을 벨 때에는 늘 긴장해야 하는 순간이다.

그런데 한창 진행되는 작업 도중 베어지고 있던 나무가 옆에 있는 나무까지 같이 넘어뜨리고 말았다. 밑에서 일하고 있는 벌목공들의 부상이 염려되는 상황. 벌목공들은 안전사고 없이 작업을 완료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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