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디어행동 기자회견 … “언론법 등 2월 국회 강행처리 막아내야”

48개 언론·시민단체로 구성된 ‘언론사유화저지 및 미디어 공공성 확대를 위한 사회행동(미디어행동)’은 8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나라당의 언론법 개정 등 ‘MB악법’ 날치기 저지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미디어행동은 “청와대와 한나라당은 2월 국회에서 다시 MB악법 강행처리를 시도하겠다고 한다”며 “이는 국민의 경고를 여전히 무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미디어행동 대표단은 8일 오전 10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법 등 MB악법 저지는 끝난 것이 아니라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PD저널

이들은 또 “민주당은 합의 도출에 안주하지 말고, 합의문을 악용해 MB악법들을 무더기로 날치기 처리하려는 한나라당과 새로운 싸움을 준비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미디어행동은 “방송과 뉴스는 정파와 사회적 이윤을 추구하는 자본과 재벌로부터 독립돼야 한다”며 한나라당이 추진하는 언론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영호 미디어행동 공동대표는 “MB악법 1차 저지는 국민의 지지와 성원으로 막아냈지만, 정부와 한나라당이 강행처리를 고집한다면 (미디어행동 참여단체인) 전국언론노조의 재파업 등 시민사회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한나라당의 언론관련법 입법 강행에 맞서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던 전국언론노조(위원장 최상재)는 여야의 합의처리 방침에 따라 언론법안의 처리가 미뤄지면서 8일부터 총파업을 일시 중지하고 전원 업무에 복귀했다.

저작권자 © PD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