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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언련 주최 통일 시대 언론의 역할 토론회

|contsmark0|‘통일시대를 위한 남북한 언론의 역할과 전망’에 관한 토론회가 지난 11일 민주언론시민연합과 한국언론재단 주최로 열려 방송 교류에 대한 실질적인 방법들이 모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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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남북한 언론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력방안’에 관한 발제에서 김광호 서울산업대 매체공학과 교수는 “통일을 대비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송교류의 시작단계는 정치적인 내용보다는 문화나 스포츠 등 공유가 비교적 쉬운 프로그램 중심에서 점차 확산하는 방향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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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6|그는 또 현재 남북의 지상파 전송방식이 다른 것과 관련해 “이 시점에서 각기 다른 디지털 방식을 채택한다면 통일이 될 경우 또 다시 방식을 합쳐야 하기 때문에 막대한 비용이 들 것”이라며 남북 전송방식 통일의 중요성에 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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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9|‘통일시대 언론보도 준칙’에 관한 발제를 맡은 정일용 연합뉴스 북한부 차장은 지난 95년 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 한국기자협회,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이 발표한 보도준칙을 설명하며 “남북의 차이를 희화적 소재로 삼지 않도록 하는 제작자들의 보도준칙과 북한과 연계해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는 범위를 확장시키도록 노력한다는 ‘통일보도준칙’이 그 동안 준칙으로만 그쳤다”며 “이제는 이미 제작된 보도준칙을 실천으로 옮길 수 있는 작업을 구체적으로 시작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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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2|또 다른 주제인 ‘남북정상회담 관련 언론보도현황’에서 김은주 민언련 신문모니터위원회 대표는 “정상회담 당시 서로의 다름에 대한 인정으로 변화를 보이던 언론이 회담이후 다시 북에 대한 불신적 입장으로 보도를 하고 있다”며 여전히 통일을 대비한 언론 준비노력의 미비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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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5|뒤 이은 토론회에서 최진용 mbc pd협회장은 “제작진들이 아직도 북한에 관해 반공의식에 젖어 있어 스스로 그러한 의식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contsmark16|최 pd는 방송교류의 구체적인 대안으로 “방송사는 북한을 올바르게 보도할 수 있는 북한 전문 pd를 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실질적인 방송교류에 있어서는 남북이 각기 다른 방송용어를 통일하는 것이 시급해 결국 이런 움직임은 남북공동채널운용을 가능하게 만들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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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9|박병완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회장은 기술부문의 교류가능성에 대해 “북한은 지형적으로 산악지대가 많기 때문에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디지털 전송방식을 택할 때 미국식보다는 산악지대에 더 유리한 유럽식을 선택하는 것이 통일을 준비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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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2|한편 성유보 민언련 이사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언론의 남북관계 보도 개선을 위해 ‘남북관계보도 감시기구’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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