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위성채널 KBS N은 지난 27일 가진 이사회에서 3월1일 길기철(58)씨를 새 사장으로 최종 선임했다. KBS N은 2일 서울 상암동 DMC KBS 미디어센터에서 공식 취임식을 가졌다.
길기철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작금의 경제상황과 급변하는 매체환경 등 심각한 위기에 직면한 지금,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비상경영을 선언하며, 그에 걸 맞는 조치와 선순환 구조확대로 지속 성장을 가능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케이블 업계를 선도하는 리딩컴퍼니(Leading Company)로의 성장과 CP(Contents Provider)로 전환, 스포츠채널의 흑자전환, 선진경영 시스템 도입, 참여와 나눔의 새로운 기업문화 정착, 상생적 노사관계 정립 등 6개의 핵심과제를 추진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길 사장은 1952년생으로 1981년 2월 KBS에 입사한 뒤 TV 제작관리부 부주간, 인사운영부장, 정책기획실 기획총괄 부장, 뉴미디어 본부 정보시스템 주간, 정책기획센터 기획 주간, KBS인터넷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지종학, 금동수, 오수성 사장에 이어 KBS N 제4대 사장으로 취임한 길기철씨는 4대 대표이사로 KBS N을 이끌게 됐다.